'베테랑 김강민과 추신수가 판 깔아주고 후배 최지훈이 역전타 날리고' SSG, 키움에 5연승으로 8게임차로 간격 벌여[SSG-키움 고척 경기]

정태화 2022. 8. 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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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SG 랜더스가 2위 키움 히어로즈에 5연승으로 아예 선두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SSG는 2일 고척 스카이돔 원정경기에서 에는 9회에 재역전에 불을 지핀 두 베테랑 추신수와 김강민의 연속 안타에 최지훈의 적시타를 앞세워 키움을 7-5로 눌러 3연승을 내달렸다.

최지훈은 키움 마무리로 나선 이명준의 2구째 직구를 역전 중전 적시타로 장식해 6-5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어 최정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짓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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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SG 랜더스가 2위 키움 히어로즈에 5연승으로 아예 선두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9회초 추신수의 동점타에 이어 역전타를 날린 최지훈[연합뉴스 제공]
SSG는 2일 고척 스카이돔 원정경기에서 에는 9회에 재역전에 불을 지핀 두 베테랑 추신수와 김강민의 연속 안타에 최지훈의 적시타를 앞세워 키움을 7-5로 눌러 3연승을 내달렸다. 올시즌 키움을 상대로는 7승2패에다 5연승으로 64승째(28패3무)로 승률 0.696으로 7할 승률에 바짝 다가셨다.

전반기 막판 8연승을 내달리며 SSG에 2.5게임차까지 따라 붙는 무서운 기세를 보였던 키움은 전반기 마지막 2연전(1게임은 우천 취소)에서 SSG에 연패를 당한 뒤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승수 보태기가 주춤해 지며 4연패, 어느새 SSG와 8게임차까지 간격이 벌어지고 말았다.

이날 승부처는 SSG가 4-5로 뒤진 9회초.

SSG는 행운이 따랐고 키움은 실책이 결정타가 됐다. 1사 뒤 후안 라가레스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이재원의 유격수 앞 병살타성 땅볼 타구를 키움 유격수 김주형이 가랑이 사이로 빠뜨려 버린 것.

경기가 끝날 수 있는 상황에서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SSG는 이때부터 팀내 최고참인 김강민과 추신수의 활약이 빛났다.

김성현의 대타로 나선 김강민이 좌전안타를 날려 1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고 그 뒤를 추신수가 초구를 공략해 우전적시타를 그려내 5-5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만루를 후배 최지훈이 해결했다. 최지훈은 키움 마무리로 나선 이명준의 2구째 직구를 역전 중전 적시타로 장식해 6-5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어 최정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짓고 말았다.

최정은 3회초 1사 1, 2루에서 좌월 선제 3점홈런(시즌 14호)을 터뜨려 4타점의 수훈을 세웠고 추신수와 테이블 세터를 이룬 최지훈은 각각 5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이 기세를 후배 최지훈이 해결했다. 좌전 안타를 만들면서 1사 만루가 됐고 이어 추신수가 초구 직구를 우전 적시타로 장식하면서 순식간에 5-5 동점이 되고 말았다.

마지막 해결사는 최지훈이었다. 최지훈은 역시 이명준의 2구째 직구를 중전 역전 적시타로 (시속 142km)를 때려내 6-5를 만드는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찬스에서 최정이 우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최지훈은 원조 짐승 김강민으로부터 박수가 절로 나오는 허슬플레이를 보여줘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지훈은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1루에서 최지훈이 전력질주로 번트안타로 1루 출루에 성공해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최지훈이 만든 기회는 최정의 좌월 스리런으로 이어져 기쁨은 배가 됐다.

7회에 3번째 불펜으로 나선 노경은이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해 시즌 7승째를 올렸고 서진용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16세이브를 올렸다.

키움은 연패를 벗어나기 위해 선발 정찬헌에 이어 선발요원들인 한현희와 타일러 애플러를 불펜으로 기용하는 총력전에도 불구하고 SSG전 연패를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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