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의 다짐 "아담을 위한 플랜 준비하겠다"

울산 | 황민국 기자 2022. 8. 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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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홍명보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새롭게 영입한 공격수 마틴 아담을 살리는 활용법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은 2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K리그1 24라운드 FC서울과 홈경기에서 바코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선두 울산은 서울을 상대로 15경기 무패(11승4무)를 기록했지만 승점 3점이 아닌 1점이라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었다.

홍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결과는 조금 아쉬운 경기”라고 인정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고 본다. 마지막에 골이 나오지 않은 것을 제외하면 선수들에게 따로 말하고 싶은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홍 감독의 용병술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역시 이날 선발 출전한 아담이었다. 헝가리 득점왕(31골) 출신인 아담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울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자연스레 큰 기대를 모았으나 첫 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지는 못했다.

아담은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못해 울산의 템포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아담이 후반 6분 레오나르도와 교체될 때까지 보여준 활약상은 전반 15분 슈팅 한 개가 전부였다.

홍 감독은 “많은 분들이 아담에게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얼마나 빨리 이 선수를 적응시키냐가 중요하다. 그게 한 달이 될지, 두 달이 될지 모른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활약으로만 이 선수를 평가하기에는 어렵다. 몇 차례 볼 터치는 괜찮았고, 나아질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아담을 살리는 세부 전술로 돕겠다는 입장이다. 아무래도 아담이 활동량이 많은 선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기존 전술과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 홍 감독은 “아담을 활용할 수 있는 또 다른 플랜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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