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의 다짐 "아담을 위한 플랜 준비하겠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새롭게 영입한 공격수 마틴 아담을 살리는 활용법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은 2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K리그1 24라운드 FC서울과 홈경기에서 바코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선두 울산은 서울을 상대로 15경기 무패(11승4무)를 기록했지만 승점 3점이 아닌 1점이라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었다.
홍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결과는 조금 아쉬운 경기”라고 인정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고 본다. 마지막에 골이 나오지 않은 것을 제외하면 선수들에게 따로 말하고 싶은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홍 감독의 용병술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역시 이날 선발 출전한 아담이었다. 헝가리 득점왕(31골) 출신인 아담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울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자연스레 큰 기대를 모았으나 첫 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지는 못했다.
아담은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못해 울산의 템포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아담이 후반 6분 레오나르도와 교체될 때까지 보여준 활약상은 전반 15분 슈팅 한 개가 전부였다.
홍 감독은 “많은 분들이 아담에게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얼마나 빨리 이 선수를 적응시키냐가 중요하다. 그게 한 달이 될지, 두 달이 될지 모른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활약으로만 이 선수를 평가하기에는 어렵다. 몇 차례 볼 터치는 괜찮았고, 나아질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아담을 살리는 세부 전술로 돕겠다는 입장이다. 아무래도 아담이 활동량이 많은 선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기존 전술과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 홍 감독은 “아담을 활용할 수 있는 또 다른 플랜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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