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저임금 역대 최대 3.3% 올린다
도쿄-오키나와 222엔差
역대 최대폭 상승이나 여전히 영국, 프랑스 등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낮은 편 이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자영업자등이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기시다 내각은 소비 활성화를 위해 2025년까지 전국 평균 시간당 최저임금을 1천엔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일본이 최저임금을 역대 최대폭 인상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생필품 등의 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수십년간 저물가 현상이 나타나던 일본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인한 부담이 커졌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중앙심의회가 제시한 목표치를 기준으로 각 도도부현(지방자치단체) 심의회가 결정하는 구조다. 각 도도부현은 중앙심의회의 인상 목표치를 기준으로 최종 인상액을 결정해 올해 10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지역별로 다른 최저임금이 적용된다. 47개 도도부현을 경제 상황에 따라 4가지 등급으로 나누고 이에 따라 인상액이 달라진다. 예정대로 인상되면 전국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도쿄도는 시간당 1,072엔(약 1만607원), 가장 낮은 오키나와현은 850엔(약 8,410원)이 된다. 가장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간 최저임금 차이는 222엔에 달하게 된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현재 도쿄도와 오키나와의 최저임금 차이는 15년전 대비 2배 이상 벌어졌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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