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만 봤다" 정우영 상대 노림수 적중, 맞는 옷 찾은 안치홍[SS인터뷰]

윤세호 2022. 8. 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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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비슷하게 들어오면 치는 타자다."

롯데 내야수 안치홍이 역전승을 이끌며 타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안치홍은 "1번을 치면서 다른 부분도 조금 신경을 쓴 것 같다. 내가 갖고 있는 타격에 대한 성향이나 성격이 있는데 1번에서는 아무래도 볼넷을 생각해 공을 보려고 했다"며 "이제 6번으로 갔으니까 다시 적극적으로 바꿔보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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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안치홍이 2일 사직 LG전 7회말 동점을 만드는 2타점 3루타를 날리고 있다. 제공 |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서울 | 사직=윤세호기자] “나는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비슷하게 들어오면 치는 타자다.”

롯데 내야수 안치홍이 역전승을 이끌며 타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안치홍은 2일 사직 LG전에서 6번 타자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7회말 2타점 3루타 포함 3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7회말 무사 1, 3루에서 LG 필승조 정우영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쳤고 롯데는 안치홍의 한 방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정훈의 희생플라이에 안치홍이 홈을 밟아 4-3으로 역전했다. 롯데 필승조는 끝까지 1점차 리드를 지켜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안치홍은 “최근 정우영 선수가 슬라이더를 많이 던진다는 전력분석이 있었다. 초구부터 변화구를 던져서 좀 복잡했는데 타구를 우측으로 보내야겠다는 생각만 했고 결과가 잘 나왔다”고 결정적인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후반기에 안타도 안 나오고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이 안타가 반전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소 부진했던 원인으로는 맞지 않은 타순을 꼽았다. 안치홍은 “1번을 치면서 다른 부분도 조금 신경을 쓴 것 같다. 내가 갖고 있는 타격에 대한 성향이나 성격이 있는데 1번에서는 아무래도 볼넷을 생각해 공을 보려고 했다”며 “이제 6번으로 갔으니까 다시 적극적으로 바꿔보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나는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비슷하게 들어오면 치는 타자”라며 “물론 타자가 공도 잘 보고 잘 치기도 하면 좋다. 하지만 이를 공존시키는 게 쉽지 않다. 내가 해온대로 적극적인 타격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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