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캡틴의 존재감..김기동 감독 "진호가 빠진다는 생각해본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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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그랜트는 2주간 훈련을 하지 못해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경고가 있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수비할 수 있는 (신)광훈이를 넣었다"라면서 "후반전이 (임)상협이나 (정)재희가 들어가면 뒷공간을 우리가 충분히 노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후반전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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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최대훈 기자 =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소감을 밝혔다.
포항은 2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2022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항(3위, 승점 40)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위’ 전북현대와 격차를 5점 차로 줄였고, 그 덕에 우승 레이스에 다시 참여하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동 감독은 “지난 경기를 패하면서 어떻게 보면 2연패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조심스러운 경기였다. 준비를 하면서도 선수들에게 연패를 하지말자고 얘기를 많이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경기력 측면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집중력이나 활동력이 떨어지며 세밀함이 부족했다. 마지막에 좋은 찬스가 몇 번 있었는데 놓쳤다. 이는 집중력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선수들이 한 골의 리드를 지키면서 중요한 순간에서 승점 3점을 땄다는 것은 정말 칭찬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후반 들어 3명의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그랜트는 2주간 훈련을 하지 못해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경고가 있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수비할 수 있는 (신)광훈이를 넣었다”라면서 “후반전이 (임)상협이나 (정)재희가 들어가면 뒷공간을 우리가 충분히 노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후반전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완델손은 선발로 출전했으나 경기력이 영 좋지 못했고 모세스도 아직 김 감독의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두 선수를 모두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 다 우리 자식이라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완델손도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그걸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경기 템포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그래도 스피드가 있는 선수라 체력과 자신감이 올라온다면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포항의 핵심, 신진호는 계속해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이 우려되지만 김 감독은 그를 배제하는 상황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신)진호를 대신해 (이)승모가 있지만 승모가 부상이기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호가 빠진다는 생각을 안 해봤다. 계속 중용할 예정이고 진호가 못 뛴다고 할 때는 차선책을 생각해볼 예정이다. 체력적인 부분이나 준비하는 과정을 볼 때 충분히 더 할 수 있는 선수고 지금 컨디션이 워낙 좋아서 큰 문제는 안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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