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고' 촉법소년들, 2년 지나 집단폭행으로 구속

오보람 2022. 8. 2. 2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도 촉법소년이어서 처벌을 받지 않았던 10대 3명이 2년여 만에 집단 폭행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모(16)군 등 10대 3명을 공동폭행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

구속된 이군 등 3명은 2년여 전인 2020년 3월 서울에서 대전까지 무면허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대학에 갓 들어간 신입생을 숨지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천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도 촉법소년이어서 처벌을 받지 않았던 10대 3명이 2년여 만에 집단 폭행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모(16)군 등 10대 3명을 공동폭행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 다른 공범 2명은 불구속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3일과 11일 양천구 일대에서 13살 A군과 B군을 각각 5시간, 18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때린 혐의를 받는다.

A군이 먼저 경찰에 신고해 수사가 시작됐으나 이들은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약 일주일 뒤 B군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된 이군 등 3명은 2년여 전인 2020년 3월 서울에서 대전까지 무면허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대학에 갓 들어간 신입생을 숨지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사건 당시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어서 형사 처벌을 받지 않았다.

ramb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