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성공 기원 '달 탐사 특별전'
[KBS 대전] [앵커]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 발사를 사흘 앞두고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달 탐사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관람객이 우주인이 되어 달에 가는 여정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는데요.
이연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태양을 향해 전지판을 활짝 펼친 모습의 다누리가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실제의 3분의 1 크기로 축소한 모형인데 다누리에 실린 6종의 실험 장비와 역할까지 꼼꼼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김민주/인천시 계양구 : "달은 그냥 달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고 그래서 좀 더 달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고 이번에 발사하는 달 탐사 그것(다누리)도 잘 달에 도착해서…."]
한국에서 유일하게 공개하고 있는, 아폴로 17호가 가져온 월석을 실물로 볼 수 있고 달의 토양을 모방해 만든 인공 월면토도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강효빈/경남 진주시 : "놀이터의 모래는 퍼석퍼석하고 그런데 이 모래는 느낌이 부드럽고 촉촉해서 다음에 달에 가서 (직접) 만져보고 싶어요."]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입었던 우주복을 비롯해 달 탐사 로버와 로켓 추진체도 함께 전시됩니다.
과학관 야간 개장에 맞춰 달과 토성 등 천체 관측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이석래/국립중앙과학관장 : "30년 동안의 도전을 통해서 이러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 노력이라든지 이런 것을 많이 느끼고 장래에 이런 걸 경험한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미래에 과학자로 커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문(MOON)을 열다'를 주제로 한 이번 '달 탐사 특별전'은 오는 10월 3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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