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5→7-5' SSG, 키움 잡고 3연승 질주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건호 기자]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SSG 랜더스가 웃었다.

SSG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SSG는 64승 28패 3무로 1위, 키움은 57승 35패 2무로 2위다.

최정은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SG 선발 숀 모리만도는 5이닝 6피안타 3실점(3자책) 6삼진 4사사구를 기록했다.

SSG가 먼저 웃었다. 3회초 1사 상황에서 추신수가 밀어치며 수비 시프트를 깨고 안타를 만들었다. 최지훈은 기습 번트로 출루에 성공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최정이 키움 선발 정찬헌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3점 홈런을 만들었다.

3점을 내준 키움은 흔들렸다. 3회초 2사 상황에서 박성한이 1루수 땅볼을 쳤다. 하지만 박찬혁의 송구 실책으로 진루했다. 이어 한유섬이 중견수 앞 안타를 쳤다. 중견수 이정후가 던진 공을 내야 수비진이 잡지 못했다. 그대로 빠져나갔다. 3루까지 진루했던 박성한이 홈으로 들어왔다. 한유섬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후안 라가레스가 내야 뜬공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김주형과 김준완이 연속 안타를 쳤다. 2사 1, 2루 상황에서 이정후가 우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쳤다. 2루 주자 김주형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가 2루타를 때려 김준완과 이정후가 모두 들어왔다. 승부를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키움은 4회와 5회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말에는 2사 만루에서 김휘집이 삼진 아웃을 당했다. 5회말에는 무사 1, 2루 상황에서 송성문의 병살타와 김태진의 2루수 땅볼로 기회를 날렸다.

계속 기회를 만들어낸 키움은 6회 역전에 성공했다. 모리만도에 이어 올라온 최민준을 상대로 이지영이 안타를 쳤다. 이어 김주형이 친 타구를 유격수 박성한이 잡지 못했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이용규가 번트를 댔다. 최민준이 잡아, 3루에 송구했지만, 송구 실책이 나왔다. 2루 주자 이지영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다른 주자들도 한 베이스씩 더 진루했다. 무사 2, 3루 상황에서 김준완이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주형이 홈으로 들어왔다.

9회초 SSG가 역전에 성공했다. 마무리 투수 이영준이 올라와 라가레스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유격수 김주형의 실책으로 이재원이 진루 1사 1, 2루 상황이 됐다. 대타 김강민의 안타까지 나오며 1사 만루가 됐다. 추신수와 최지훈의 연속 안타로 SSG가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최정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9회말 김혜성의 2루타와 푸이그의 볼넷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SSG의 7-5 승리로 끝났다.

[SSG 최정이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키움의 경기 3회초 1사 1,2루에서 정찬헌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때리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