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6R] '아담 데뷔+바코 동점골' 울산, 서울과 1-1 무승부

이현민 2022. 8. 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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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헝가리 국가대표 마틴 아담이 데뷔전을 치른 울산현대가 호랑이굴에서 FC서울과 비겼다.

울산은 2일 오후 8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서
후반 4분 일류첸코에게 실점했지만, 12분 바코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맹공에도 골문은 열리지 않으면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5경기 무패(3승 2무)를 기록한 울산은 승점 51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혈된 헝가리 국가대표 공격수 아담은 처음 선발 출전해 51분을 소화했다.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간 서울(승점30)은 한 경기 덜 치른 수원FC(승점29)를 밀어내고 6위로 도약했다.

홈팀 울산은 4-2-3-1을 가동했다. 헝가리 폭격기 아담이 원톱, 윤일록, 바코, 최기윤이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박용우와 이규성이 중원을 구축했고, 설영우,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이 포백을 형성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서울은 4-1-4-1로 맞섰다. 조영욱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정한민, 한승규, 케이지로, 강성진이 2선에 배치됐다. 조지훈이 홀딩을 맡았고, 이태석, 이한범, 이상민, 김진야가 수비로 나섰다. 양한빈이 최후방을 사수했다.

전반 2분 만에 울산 최기윤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 대각에서 매서운 슈팅을 날렸다. 볼이 양한빈 골키퍼 손에 맞고 코너킥이 됐다. 이어진 코너킥이 무위에 그쳤다. 3분 이규성이 두 차례 슈팅으로 서울을 위협했다. 5분 최기윤의 패스를 받은 바코가 박스 안에서 찬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서울의 몇 차례 공격 시도가 무산됐고, 울산이 다시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했다. 전반 15분 아크 먼 거리에서 아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빗맞았다. 24분 울산은 U22 카드인 최기윤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해 공격에 힘을 실었다. 26분 김태환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29분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바코가 문전에서 슈팅 한 볼이 빗맞았다. 31분 엄원상과 패스를 주고받은 윤일록의 대각 슈팅이 수비수를 강타했다. 33분 엄원상의 중거리 슈팅이 양한빈 품에 안겼다.

수세에 몰리던 서울은 전반 35분 이태석 대신 고광민으로 수비를 강화했다. 교체 투입된 울산 엄원상을 의식한 교체였다. 흐름은 계속 울산의 몫이었다. 36분 바코의 아크 정면 회심의 슈팅이 양한빈에게 막혔다. 37분 윤일록이 서울 아크 대각에서 인사이드로 밀어 때린 슈팅이 떴다. 41분 바코가 서울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크로스 했다. 문전에서 아담이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울산의 파상 공세에도 불구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서울은 기다렸다는 듯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나상호를 승부수로 던졌다. 적중했다. 후반 4분 한승규의 슈팅을 울산 조현우 골키퍼가 잡아다가 놓쳤다. 문전에서 흐른 볼을 일류첸코가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후반 7분 레오나르도로 공격을 강화했다. 첫 선을 보인 아담에게 휴식을 줬다. 울산이 쉽게 무너질 리 없었다. 12분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바코가 서울 아크 대각에서 돌아 수비수 한 명을 벗겨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서울 안익수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가 격하게 항의했고, 주심으로부터 경고가 나왔다.

동점골 이후 역전을 노리는 울산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고, 서울 역시 물러서지 않으면서 경기는 뜨거워졌다. 중반 이후 울산이 유리하게 끌고 갔다. 양 팀이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30분 주장 이청용이 들어갔다. 윤일록에게 휴식을 줬다. 서울은 박동진을 투입, 한승규가 빠졌다.

울산이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33분 바코가 서울 측면을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가 레오나르도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막판에 접어들수록 울산은 조급했다. 서울은 더욱 수비 집중력을 발휘했다. 45분 레오나드로가 박스 안을 파고들어 천금 크로스를 시도했다. 안타깝게도 쇄도하는 동료가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레오나르도가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졌다. 페널티박스 안이었다. 주심이 경기를 진행시켰다. 이후 온필드리뷰로 PK를 판독했다. 그러나 정심이 유지됐다. 종료 휘슬이 울렸고,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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