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가 가드레일 들이받고 '쾅'..4시간 넘게 차량 정체

백상현 2022. 8. 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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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오늘 오전 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가 넘어지면서 차로를 모두 가로막아 4시간 넘게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당진의 한 포구에서는 화재로 어선 여러 척이 불에 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5톤 탱크로리가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반대편으로 급하게 방향을 돌립니다.

곧이어 뒤따르던 승용차를 들이받고는 그대로 넘어집니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 유리는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면 연무나들목 인근에서 탱크로리가 가드레일과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넘어져 2개 차로와 갓길을 모두 막았습니다.

[김미나/사고 목격자 : "트레일러가 왔다 갔다 하더라고요. 처음에 크게. (동승자가) '사고 날 거 같다' 이렇게 얘기하는 순간에 뒤집어지면서 연기가 확 난 거거든요."]

이 사고로 트레일러와 승용차 운전자 등 4명이 다쳤습니다.

또, 사고 지점을 지나던 차들이 4km 가까이 멈춰 서며 4시간 넘게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같은 시각, 경부고속도로 목천나들목 인근에서는 주행 중이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는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한 대가 불에 타면서 일대 도로가 40여 분 동안 정체됐습니다.

바다에 떠 있는 배에서 시뻘건 불꽃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당진시 송악읍 한 포구에 정박 중이던 1.5톤급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70대 선주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옆에 있던 어선 3척으로 불이 번져 모두 4척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어선에 휘발유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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