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상임전국위원 개별 연락 '회의' 참석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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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의 첫 번째 절차로 꼽히는 상임전국위원회 소집에 앞서 위원들의 회의참석 일정을 일일이 문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당시 상임전국위에 전체 45명의 상임전국위원 중 17명만 참석해 의결정족수인 과반을 채우지 못했다.
다만, 같은 해 5월27일 상임전국위를 다시 열고 위원 41명 중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 김종인 비대위원장 임기를 다음해 4월까지 연장하고 비대위원 인선을 확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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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김종인 비대위 출범 당시 상임전국위 무산되기도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의 첫 번째 절차로 꼽히는 상임전국위원회 소집에 앞서 위원들의 회의참석 일정을 일일이 문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회의가 열리지 않을 것을 대비하는 것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2일 "상임전국위 대상자 모두에게 전화를 걸어 회의 참석이 가능한 날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은 하계휴가 기간"이라며 "날짜를 정했는데 사람들이 참석하지 않으면 회의를 열 수 없기 때문에 미리 일정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참석자 숫자를 파악한 이후 가능한 날짜를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의장을 겸하고 있는 서병수 의원에게 보고하고 서 의원이 회의 날짜를 공고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신인 통합미래당의 비대위 출범 과정에서 상임전국위를 소집했지만, 의결정족수 미달로 한 차례 당헌 개정에 실패한 적이 있다.
지난 2020년 4월28일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차기 전당대회를 같은 해 8월31일까지 열도록 규정한 당헌·당규 부칙 삭제를 시도했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연장하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당시 상임전국위에 전체 45명의 상임전국위원 중 17명만 참석해 의결정족수인 과반을 채우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날 오후 전국위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만 의결됐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반쪽 비대위'라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같은 해 5월27일 상임전국위를 다시 열고 위원 41명 중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 김종인 비대위원장 임기를 다음해 4월까지 연장하고 비대위원 인선을 확정했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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