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약체 김새롬, 눈빛부터 바뀌어..김보름 상대로 배지기 성공 ('씨름의여왕') [종합]

[OSEN=최지연 기자] '씨름의 여왕' 김새롬이 반전을 선사했다.

2일 방송된 tvN STORY, ENA 예능프로그램 '씨름의 여왕'에서는 앞서 최약체로 평가되었던 '불밭다리' 팀 김새롬이 악과 깡으로 김보름에게 덤비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전현무는 "레벨테스트 결과로 구성된 네 팀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단체전을 치른다. 1등팀을 제외한 3개 팀에서는 최소 1명 이상 탈락자가 발생한다"고 알렸다.

먼저 이만기 감독과 노범수 코치가 이끄는 '금샅바 팀'과 이태현 감독, 허선행 코치가 지도하는 '불밭다리 팀'이 대격돌했다. '금샅바 팀'에는 박은하, 김보름, 신수지, 유빈, 최정윤이 '불밭다리 팀'에는 자이언트핑크, 고은아, 제아, 강세정이 소속되어있다.

'금샅바 팀'은 검은 유니폼으로 카리스마를 장착, 이를 본 전현무는 "여기는 강철부대네요"라 감탄했다. 하지만 '불밭다리 팀'도 지지 않았다. '불밭다리 팀'은 선전포고를 위해 포효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경기는 박은하와 제아의 대결로 이뤄졌다. 박은하는 특전사 출신답게 제아를 힘으로 제압, 제아는 밭다리가 주력임에도 불구하고 박은하에게 밭다리로 패배하는 수모를 당했다.

두 번째 경기는 유빈 대 자이언트핑크가 맞붙었다. 자이언트핑크는 유빈과 체급차이가 있는 편이었다. 유빈은 "체급차이를 확실하게 느낀 경기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멘탈이 흔들렸다"며 속수무책으로 패배했다.

세 번째 경기는 김보름과 김새롬의 대결. 앞서 레벨테스트전에서 2연패 굴욕을 당했던 김새롬은 2주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높은 집중력과 불타는 승부욕을 보이며 기대감을 모았다.

첫 번째 판에서 김새롬은 김보름에 밭다리를 시도, 김보름의 되지기로 패배했대. 하지만 두 번째 판에서 전략을 바꿔 밭다리만 예상하고 있던 김보름에게 배지기를 선보이며 영리한 승리를 따냈다.

둘 모두 비기고 있는 상태에서의 마지막 판, 김보름은 하체 힘이 강한 자신만의 강점으로 김새롬을 압박해 이겼다. 김새롬은 "사실 그 순간 잘 기억이 안난다. 내가 이겨야 팀이 이기는 거고 내가 지면 팀이 지는 거다, 그 생각만 했다"며 이전과 달라진 투지를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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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름의 여왕'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