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25년前 박원숙·이경진과의 삼각관계는.." 비하인드 공개 (같이 삽시다)

이주원 2022. 8. 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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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불암이 박원숙, 이경진과의 25년 전 인연을 회상했다.

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과 혜은이, 이경진, 김청이 나들이에 나선 가운데, 최불암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불암과 박원숙, 이경진은 1997년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삼각관계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혜은이가 "삼각관계의 전말이 궁금하다"라며 호기심을 드러내자 최불암은 과거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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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불암이 박원숙, 이경진과의 25년 전 인연을 회상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과 혜은이, 이경진, 김청이 나들이에 나선 가운데, 최불암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불암과 박원숙, 이경진은 1997년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삼각관계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혜은이가 “삼각관계의 전말이 궁금하다”라며 호기심을 드러내자 최불암은 과거를 떠올렸다.

최불암은 “당시 기분 좋은 드라마를 만든다고 시작했다. 선풍적인 인기를 가져왔다. 시청자분들이 호응을 빨리 해줬다”라며 “김정수 작가가 젊은 역을 해보라고 해서 처음으로 내 모습 그대로, 노인 분장 안 하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박원숙에 대해서는 “캐릭터가 밝고 명랑했다. 원숙이가 성격을 잘 잡았고 애교가 넘쳤다. 애교에 헤어 나오기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원숙은 “나는 혼자 좋아한 거고, 경진이는 깊은 관계였다. 나를 안 좋아했다”라며 “지금 하라고 하면 못 할 거 같다. 그런데 당시에는 심취해서 즐겁게 연기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6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만큼 에피소드도 이어졌다. 최불암은 “그때 홍콩까지 갔었다. 한류의 시작이었다. 인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최불암은 드라마 속 삼각관계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당시 내가 누구를 선택할까 시청자들이 궁금했다. 설문조사 결과 이경진이 조금 높았다. 그렇게 우왕좌왕하다가 녹화 날 발표됐다. 원숙이와 마주쳤는데 슬픔 가득한 웃음을 짓더라. ‘생시에 남편복이 없는데 드라마에서도 남편복이 없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원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놀랐다. 기억이 안 난다. 완전히 홍 교수에 몰입돼 있었던 것 같다. 이루지 못한 사랑에 가슴이 절절했던 것 같다“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iMBC 이주원 | 화면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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