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난 완화 조짐에도.. 신차 주문하면 2024년 출고? [FACT 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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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이어져온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다소 완화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출고 지연이 계속되는 데 대해 의문을 품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이 지난해보다 나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소비자가 이를 체감하기까지는 2∼3년 정도는 걸린다고 봐야한다"며 "밀려있는 수요가 워낙 많아 공급이 이를 따라가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전기차로 전환되면서 차량용 반도체가 내연기관차보다 2배 이상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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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하이브리드 최소 18개월
아반떼 하이브리드 17개월 소요
우크라 전쟁·중국 봉쇄 영향 여전
하반기도 수요 해소 시간 걸릴 듯
현대차와 기아 대리점에 공유된 납기일정을 보면 이달 기준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주문하면 18개월 이후 차량을 받을 수 있고 선루프 옵션을 선택하면 추가로 일정이 지연된다.
제네시스 GV80도 18개월을 기다려야 하고 2열 컴포트 패키지나 파노라마 선루프를 선택할 경우 일정이 더 지연된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도 감마T엔진 전자제어장치(ECU) 부족으로 18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쏘렌토 디젤·하이브리드도 각각 구입 후 최소 17개월이 소요된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최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가 2분기에 들어오면서 매월 조금씩 생산 차질이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었고, 하반기 반도체 차질 이슈가 완전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작년이나 올해 상반기처럼 지대한 영향요인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봉쇄 영향은 아직 잔존하는 상황으로 하반기 역시 사업계획 대비 물량차질은 일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수요가 꾸준히 일정하게 유지돼온 국내 시장에서 2년 이상 공급 감소가 이어지며 이를 해소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소비자가 차를 받기까지 기다려야하는 시간이 당장 체감할 정도로 줄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이 지난해보다 나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소비자가 이를 체감하기까지는 2∼3년 정도는 걸린다고 봐야한다”며 “밀려있는 수요가 워낙 많아 공급이 이를 따라가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전기차로 전환되면서 차량용 반도체가 내연기관차보다 2배 이상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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