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경찰국 출범.."국민 위한 경찰 지원 조직"

[앵커]

행정안전부 내 경찰업무조직인 '경찰국'이 오늘(2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내무부 치안본부가 경찰청으로 독립한 지 31년 만인데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국민을 위한 경찰이 되도록 지원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김민철 기잡니다.

[리포트]

행정안전부 내에 생긴 경찰업무조직인 경찰국.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수많은 난관을 뚫고 경찰국이 출범했다면서, 경찰국은 치안 업무와는 전혀 관련 없다는 점을 거듭 밝혔습니다.

특히 경찰국은 경찰 지원 조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경찰국은 경찰 관련 중요 정책과 총경 이상 인사 업무 등 행안부 장관의 권한 행사를 보조합니다.

[이상민/행안부 장관 : "14만 경찰관들이 보다 더 편안하고 헌신적으로 일함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경찰국 직원 16명 중 경찰대 출신이 1명뿐이란 지적을 의식한듯, 하나의 경찰만 존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경찰국에는 입직 경로는 없고 하나의 경찰, 그리고 국민을 위한 경찰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경찰국 3개 과 과장에 경찰대와 비경찰대, 행안부 출신이 임명돼 적절히 배분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초대 경찰국장인 김순호 국장은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국민과 경찰 동료들의 염려를 충분히 알고 있다"며 "소통이나 공감의 영역들을 확대해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국은 경찰 기본급 인상과 경감 근속승진제도 개선 등 경찰 처우 개선 방안들을 우선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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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