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건망증 심해져 뇌 영양제 먹어"..오리배 타다 가방 분실

채태병 기자 2022. 8. 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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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경진이 건망증이 심해졌다며 뇌 영양제를 먹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2일 오후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74회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 등 4명의 MC가 오리 배를 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이경진은 가방을 찾으러 오리 배가 있는 쪽으로 이동했다.

이경진은 다행히 오리 배 관리실에서 분실물로 보관하고 있던 자신의 가방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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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이경진이 건망증이 심해졌다며 뇌 영양제를 먹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2일 오후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74회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 등 4명의 MC가 오리 배를 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충북 제천 의림지를 찾아 함께 오리 배를 타며 추억을 만들었다. 오리 배에서 내린 뒤 이들은 의림지 주변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이경진이 "내 가방이 어디 있지"라며 화들짝 놀랐다. 혜은이는 "배 탈 때 (가방을) 잡고 탔던 것 같다"며 "안 들고 내렸나? 어떻게 된 거냐"고 되물었다.

이에 이경진은 가방을 찾으러 오리 배가 있는 쪽으로 이동했다. 이를 본 혜은이는 "경진이가 꼼꼼한 성격인데 어쩐 일로 가방을 놓고 왔을까"라며 의아해했다.

이경진은 다행히 오리 배 관리실에서 분실물로 보관하고 있던 자신의 가방을 되찾았다. 이후 다른 MC들이 있는 장소로 돌아온 이경진은 "내가 요즘 깜빡깜빡하는 게 생겼다"며 "그래서 뇌 영양제도 먹고 있다. (건강 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경진은 1974년 MBC 공채 7기 탤런트로 데뷔, 1970~1980년대 국내 최정상의 인기 여배우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그는 1986년 미국에서 치과의사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지만, 당일 피로연에서 남편과 결별을 선언한 뒤 한국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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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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