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시즌 첫 2연승' 성남, 4위 제주마저 잡았다.. 11위 수원과 승점 3 차

임기환 기자 2022. 8. 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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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성남 FC가 5위 인천 유나이티드에 이어 4위 제주 유나이티드마저 잡았다.

성남이 2일 오후 7시 30분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2 26라운드 경기에서 뮬리치의 멀티 골에 힘입어 제주를 2-1로 꺾었다.

성남은 전반 22분 최필수 골키퍼의 선방으로 한 차례 위기를 넘기자마자, 전반 26분 뮬리치가 선제골을 작렬시키며 제주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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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제주)

최하위 성남 FC가 5위 인천 유나이티드에 이어 4위 제주 유나이티드마저 잡았다. 성남은 이제 수원 삼성과 승점 3 차이다.

성남이 2일 오후 7시 30분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2 26라운드 경기에서 뮬리치의 멀티 골에 힘입어 제주를 2-1로 꺾었다. 성남은 시즌 첫 2연승과 함께 4승 6무 14패 승점 18로, 1경기 덜 치른 11위 수원 삼성(4승 9무 10패)에 승점 3 차이로 다가섰다.

성남은 심동운, 뮬리치, 김민혁을 공격 라인에, 박수일, 밀로스, 권순형, 김훈민을 미드필드에, 김지수, 마상훈, 권완규를 수비 라인에 세웠다. 최필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팀 최다 득점자 구본철을 벤치에 숨겨놨다.

제주는 이번 시즌 K리그 득점 선두권에서 득점왕을 노리는 주민규를 체력 안배 차원에서 벤치로 뺐다. 대신 진성욱을 내세웠다. 제르소와 조나탄 링과 시너지를 노렸다. 정우재, 최영준, 한종무, 안현범을 중원에, 정운, 김오규, 김봉수를 수비진에 배치했다. 김동준 골키퍼가 최후방을 사수했다.

성남은 지난 홈경기에서 5위 인천을 3-1로 제압하며 반등을 다짐했다. 성남 김남일 감독은 휴식기에 선수들의 속마음을 무기명으로 하여 쓰게 했다.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 전술에 반영했다. 이는 인천전 결과로 이어졌다. 제주전을 앞두고 분위기가 좋았다.

성남은 분위기를 잇는 데 성공했다. 주도권은 홈팀 제주가 쥐었으나, 선제골은 성남의 몫이었다. 성남은 전반 22분 최필수 골키퍼의 선방으로 한 차례 위기를 넘기자마자, 전반 26분 뮬리치가 선제골을 작렬시키며 제주에 찬물을 끼얹었다. 장신의 뮬리치가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편에서 성큼성큼 올라가더니,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제주의 골망을 갈랐다.

성남은 이후 제주의 공세에 고전했다. 그때마다 최필수의 선방이 빛났다. 최필수는 전반 27분 제르소의 지근거리 슛에 이어, 전반 45분 제주의 중거리 드롭 슛까지 모조리 쳐냈다. 전반 29분 성남 밀로스와 제주 안현범의 충돌로 잠시 과열된 전반은 1-0 성남의 리드로 끝났다.

성남은 전반의 기세를 후반 이른 시간 이어갔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뮬리치가 심동운의 센스 있는 패스를 상대 페널티 스팟 부근에서 다이렉트 슛으로 연결하며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리드를 굳히는 추가 득점이었다.

성남은 이후 제주의 파상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제주의 추격이 거셌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주민규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가했다. 성남은 후반 39분 주민규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위기였다.

그러나 성남의 방어 본능이 제주의 공격 의지를 앞섰다. 추가 시간이 6분이나 주어졌지만, 성남은 마지막까지 젖먹던 힘을 다해 승리를 사수해냈다. 간절함이 작용했던 소중한 승점 3이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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