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동점 3루타·정훈 결승타점' 롯데 LG 필승조 공략 역전승[SS사직in]

윤세호 2022. 8. 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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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대결에서 밀렸으나 불펜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롯데가 상대 150㎞ 사이드암 투수를 무너뜨리며 2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2일 사직 LG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LG 불펜이 가동된 7회말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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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안치홍이 2일 사직 LG전에서 동점 3루타를 터뜨리며 달리고 있다. 제공 |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서울 | 사직=윤세호기자] 선발 대결에서 밀렸으나 불펜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롯데가 상대 150㎞ 사이드암 투수를 무너뜨리며 2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2일 사직 LG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7회초까지 1-3으로 끌려갔으나 7회말 중심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전준우의 출루를 시작으로 이대호와 안치홍이 타구를 멀리 보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정훈은 큼지막한 희생 플라이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8회초 최준용이 갑작스럽게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되는 변수와 마주했다. 그러나 구승민이 연속 삼진으로 8회를 마쳤다. 그리고 9회초 김원중이 등판해 시즌 4세이브와 함께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40승 51패 4무가 됐다.

기선제압부터 롯데가 했다. 롯데는 1회말 리드오프 잭 렉스가 플럿코의 초구에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최근 타격감을 증명하듯 플럿코의 146㎞ 속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홈런을 쳤다.

렉스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앞서간 롯데는 이인복의 호투를 더해 리드를 지켰다. 이인복은 절묘한 코스에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구사해 LG 타자들의 범타를 유도했다. 커브로 타이밍도 빼앗으며 5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했다.

흐름은 6회에 요동쳤다. LG는 1번 타순부터 시작한 6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홍창기의 좌전안타, 박해민의 우전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김현수의 좌익수 플라이에 2루 주자 홍창기가 태그업해 3루를 밟았다. 이어 채은성의 타석에서는 1루 주자 박해민이 2루 도루를 성공해 롯데를 압박했다. 1사 2, 3루에서 채은성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앞섰다.

역전에 성공한 LG는 7회초 리드폭을 넓혔다. 두 번째 타자 유강남이 좌측 파울폴을 넘기는 장외 파울홈런 후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 120m, 타구속도 169.5㎞로 맞자마자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롯데는 LG 불펜이 가동된 7회말 반격했다. 정우영을 공략해 다시 리드했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대호의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찬스에서 안치홍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로 순식간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3루에서 정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4-3으로 역전했다.

롯데는 8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8회초 최준용이 팔꿈치 이상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았으나 구승민이 김현수와 채은성을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9회초 김원중이 등판해 역전승을 완성했다.

정우영이 흔들리며 역전패를 당한 LG는 시즌 전적 55승 37패 1무가 됐다. 플럿코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6회초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리드했다가 필승조가 무너졌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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