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 다시 꺼낸 이재명의 '정책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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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첫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폐기한 '기본소득'을 다시 꺼내 들었다.
박 후보는 "대선 때도 말했지만 5년간 120조원이 드는 그런 설계로는 안 된다"라며 "오히려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등, 사회 안전망에서 벗어난 노동자들과 연대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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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새 소득체제가 중심된 사회"
박용진 "李, 패배원인 남탓" 비판
강훈식 "李 당선 땐 대선 못 이겨"
박 후보는 “대선 때도 말했지만 5년간 120조원이 드는 그런 설계로는 안 된다”라며 “오히려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등, 사회 안전망에서 벗어난 노동자들과 연대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강 후보는 “충분히 검토해볼 만하지만, 지금 민주당은 누구를 위한 정당인지부터가 상실됐다”며 “진보의 재구성을 통해 누구를 위해 일하고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밝혀야 젊은 수권정당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언론 탓’ 발언에 대해 “언론 환경이 더 좋지 않았던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은 어떻게 이겼는가”라며 “패배 원인을 남에게서 찾는, 남 탓 노선으로 간다면 다신 승리할 수 없다”고 이 후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되지 않는 언론 환경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침소봉대 말라”고 반박했다. 또 계양을 보궐선거 ‘셀프 공천’ 논란을 박 후보가 지적하자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여러 의견을 나눈 것은 맞다”면서도 “당 시스템을 무력화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강 후보는 대권 주자인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다른 대권 주자가 탄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양한 대권 주자가 나서 민주당의 이념 스펙트럼을 넓혀야 대선에서 승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후보는 이에 “강 후보 같은 분도 대선 후보로 성장할 만하다”고 답하면서도 “후보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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