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학제개편은 수단.. 국민이 원치 않으면 폐기될 수 있어"
신현준 2022. 8. 2. 20:52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논란이 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개편안과 관련해 국민적 합의가 없다면 정책을 폐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부모단체와의 간담회에서 국민이 정말 원치 않는다면 정책은 폐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간담회에서 박 부총리는 선진국 수준의 우리 초등학교를 활용해서 아이들에게 교육과 돌봄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안전한 성장을 도모하고 부모 부담을 경감시켜 보자는 것이 목표라며, 학제개편은 목표달성을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 단체 대표들은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지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는 공론화는 찬반이 비등할 때 필요한 것이라며 지금처럼 모두가 반대하는 사안에 대해 왜 굳이 공론화해야 하느냐며 반박했습니다.
박은경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대표도 이 발표 하나에 당장 사교육계가 선전하는데 어떻게 감히 공교육을 입에 담느냐며 정책을 철회하는 것이 맞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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