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덕해수욕장에 '대형' 독성 해파리 등장..9명 쏘였다

최유나 2022. 8. 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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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해수욕장에서 피서객 9명이 독성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상황실 등에 따르면 오늘(2일) 오후 2시 45분쯤 해수욕장에 노무라입깃 해파리 1마리가 나타나면서 입욕이 잠시 중단됐습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해파리 중 가장 큰 종류로 지름 1m까지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한편, 최근 부산과 울산, 경북, 강원 해역에서도 잇따라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나타나 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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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중상자는 없어..현장에서 식염수로 치료
노무라입깃해파리..지름 1m까지 성장하기도
노무라입깃 해파리 / 사진 = 해양수산부 제공

제주의 한 해수욕장에서 피서객 9명이 독성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상황실 등에 따르면 오늘(2일) 오후 2시 45분쯤 해수욕장에 노무라입깃 해파리 1마리가 나타나면서 입욕이 잠시 중단됐습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해파리 중 가장 큰 종류로 지름 1m까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 해파리는 7~9월 개체 수가 빠르게 증가해 여름 휴가철에 자주 목격되며, 촉수에 독성을 띄고 있습니다. 쏘이면 발진, 통증, 가려움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날 해수욕장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객이 몰리면서 무려 9명이 해파리에 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습니다.

다친 사람들은 현장에서 식염수로 상처 부위를 씻는 등 치료를 받았고, 해파리는 민간 해양구조대에 의해 수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최근 부산과 울산, 경북, 강원 해역에서도 잇따라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나타나 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부산 기장과 경북 울진·포항, 강원 삼척·동해·강릉·고성 등에서 독성 해파리를 잇따라 발견했습니다.

수과원 관계자는 "해파리가 대마난류에 의해 부산∼강원해역에 바로 유입되고 있으며 당분간 지속해서 유입·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독성 해파리에 쏘인 어린아이가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던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부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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