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상황? 尹 정부 실패 자인하는 것..비대위로 가려는 '이상상황'으로 봐야"

KBS 2022. 8. 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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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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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 전국위 소집 안건 의결, 사퇴 의사 표시한 최고위원들이 참석해서 의결한 것 자체가 말 안 돼.. 여의도의 '코미디 빅리그'가 국회에
- 집권 여당 출범한 지 100일도 안됐는데 여당이 비대위 꾸리는 건 헌정사에 나쁜 선례 남기는 것.. 비상상황이라는 건 윤석열 정부가 실패했다고 자인하는 것 아닌가, 비상상황 아닌 이상상황
- 대통령실 내각은 다 사퇴해야, 대통령실 참모들 다 자기정치하고 정신 못 차리고 있어.. 권성동 원내대표도 당장 직 내려놔야
- 건진법사 논란? 대통령실에서 특별감찰관 빨리 도입해야
- 이준석 대표, 가처분 신청부터 시작해서 A부터 Z까지 모든 방안 강구하고 있는 듯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대통령실 영향이 더 큰 듯.. 대통령실 그대로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만 바꿔선 안 돼
- '내부총질' 문자 공개된 1차적 책임은 권성동 대표에게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이 문제
- 공직기관비서관이 역할 해야 할 때, 자기 사람 챙기는 것 아니냐는 의혹 하루 빨리 끊어내는 게 국민의힘과 국민을 위해서도 좋아
- 윤석열 대통령 휴가 가는 건 문제 없지만 홍보수석의 발언은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와 너무 온도차 커
- 김건희 여사 논문 문제없다? 역사에 남을 만한 오점 될 듯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요즘정치>
■ 방송시간 : 8월 2일 (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주진우: 청년의 포부와 패기로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하자. 청년의 시선 MZ세대가 말합니다. <요즘정치>. 2030 청년 어벤저스, 청벤저스 출발하겠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서 오세요.

◆김용태: 안녕하십니까?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입니다.

◇주진우: 안녕하냐고 묻기가 좀 그렇습니다. 거기 최고위원은 어떻게 된 거예요?

◆김용태: 오늘 보셔서 알겠지만 굉장히 여의도의 코미디빅리그가 국회에 있었구나. 사퇴를 선언하면서 비상상황이라고 사퇴 의사를 표시한 오늘 최고위원을 사퇴하겠다고 말한 최고위원들이.

◇주진우: 배현진, 윤형석.

◆김용태: 참석해서 의결을 했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고요. 본인들이 지금 최고위가 기능 상실이 아닌 것을 증명한 거잖아요. 이미 최고위가 잘 작동되고 있는데 어떤 게 비상상황인지 저는 아직도 납득이 안 가가지고. 글쎄요. 이게 술을 먹었는데 음주운전을 안 했다는 건지 뭔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진우: 배현진 최고가 사퇴했잖아요. 최고위원회의나 최고위원들한테 나 이래서 못 하겠다 이런 얘기 했습니까?

◆김용태: 전혀 없었고요. 저는 그 사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목요일날 밤에 늦게 한 언론 보도를 통해서 접했고.

◇주진우: 한 정편에서 청와대 정무수석과 얘기를 했는데 최고위원 3명이 사퇴한다 그런 얘기 나왔잖아요.

◆김용태: 그런 보도가 이제 목요일날 있었고 저는 금요일날 아침에 최고위원회에 참석했더니 배현진 최고가 저희한테 통보하듯이 말씀하셨어요. 아니, 민주주의가 대화와 타협인데 본인께서 사퇴 의사가 있으면 그리고 또 뭐 최고위원들 전원 사퇴를 말씀하시면서. 아니, 사전에 최고위원들하고 대화, 설득을 통해서 시간이 필요한 거잖아요. 그런데 생각이 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본인은 사퇴해 버리시면 굉장히 책임 없는 행동을 하신 거거든요. 비대위로 갈 수 없었다는 상황을, 당헌당규 개정하지 않고서는 비대위로 갈 수 없었다는 상황을 최고위원들 모두가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나 몰라 하면서 먼저 사퇴해 버리면.

◇주진우: 나 몰라가 아니라 지금 비대위로 가려고.

◆김용태: 비상상황을 만들고 있는 거죠, 지금.

◇주진우: 그렇죠. 비상상황을 만들고 있는 거죠.

◆김용태: 제일 먼저 본인 사퇴하겠다고 의사를 밝혀놓고 또 오늘 최고위는 참석해가지고 의결 권한을 행사하는 것 자체가 모르겠어요. 저는 술 먹고 다들 음주운전 안 했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고 다들 귀신에 씌이신 건지 이 상황을 계속 우격다짐 식으로 밀고 내려오니까.

◇주진우: 국민들은 뭐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게 민생하고 경제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아니, 잘하겠다고 경제 살려보겠다고 우리가 더 유능하다고 정권 달라고 해서 가져갔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보여주는 게 뭡니까? 내부 총질 문자가 나왔어요. 그랬어요. 근데 그걸 수습이 그러면 이준석 나가라인가요?

◆김용태: 뭐 전체적으로 지금 형상은 그렇게 되어 가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비대위를 구성한다. 비대위 구성해도 구성해서 이준석 대표 복귀를 막겠다 이게 지금 국민의힘 생각인가요?

◆김용태: 지금 관리형 비대위냐 어떤 비대위냐, 혁신형 비대위냐. 비대위의 성격을 가지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어가지고 전체적인 건 좀 더 시간이 흘러봐야 될 것 같습니다만 저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비상대책위원회라는 것이 어떻게 집권 여당이 출범한 지 100일도 안 됐는데 여당이 비상대책위를 꾸리는 것 자체가 저는 헌정사에 굉장히 나쁜 선례를 남기는 거라고 보고요. 아니, 국민들은 집권 여당에 무한 책임과 안정을 원하는데 본인들이 지금 계속해서 비상상황이라고 계속 말씀을 하고 다니시니 뭐 윤석열 정부가 실패했다고 지금 국민들께 자인하는 것도 아니고. 저는 비대위가 들어와선 안 된다고 늘 정치적으로 말씀드렸는데 지금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자초해서 대통령과 지금 여당을 흠집내고 있는 것 같아요. 이건 진짜 10년 뒤, 20년 뒤 다시 바라봤을 때 권성동 직무대행뿐만 아니라 지금 사퇴한 최고위원들 역사와 국민이 다시 평가할 거고 분명히 죄를 짓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주진우: 그러면 이제 앞으로 국민의힘은 어떻게 갑니까?

◆김용태: 글쎄요. 금요일날일지 돌아오는 금요일일지 월요일일지 전국위랑 상임 전국위 이제 언제 열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서병수 의장께서 오늘 전국위 개최 가능성을 말씀하셨고 이것과 관련해서.

◇주진우: 그러면 비대위 출범을 결정하는 거예요?

◆김용태: 전국위에서 이제 결정을 하게 되는 거예요.

◇주진우: 결정하면 그러면 비대위원장 뽑고 비대위 체제로 넘어가는 건가요?

◆김용태: 그러니까 지금 현재 당규상 비대위원장을 당대표 또는 당대표 권한대행이 임명하게 되어 있어서 지금 임명할 수 있는 주체가 없기 때문에 아마 전국위원회에서 말씀하신 대로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작업을 하겠죠.

◇주진우: 그러면 지금 법을 고쳐가지고 비대위원장 뽑고 법을 고쳐가지고 이준석 못 돌아오게 하겠다 이런 생각인가요?

◆김용태: 그런 형태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지금 법이 구비되지 않아서 법을 만들어서 그렇게 간다?

◆김용태: 법을 개정해서 만들겠다는 건데 말씀한대로 제가 당규에 보면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대표 또는 당대표 권한대행이 임명하게 되는 이유가 저는 단일지도체제에서 비상대책위가 꾸려지는 상황은 당대표 궐위 상황에 있거나 혹은 당대표가 지도 체제가 너무 안 되다 보니까 최고위원들하고 갈등이 있다 보니까 최고위원들하고 어떻게 컨트롤이 안 된다고 해서 이제 비상상황이다 선언하면서 비대위가 들어올 수 있게 된 것이 저희 당규의 정신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비상상황, 비상 착륙. 비상입니다.

◆김용태: 이건 비상상황이 아니고 이상상황이죠.

◇주진우: 이상하죠. 많이 이상합니다. 국민의힘이 비상한 상황이고요. 이상한 상황이어서 말이 길었습니다.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나오셨어요.

◆권지웅: 네, 요즘 비대위로 합니다.

◇주진우: 비상대책위원. 비대위원이었죠.

◆권지웅: 그렇죠.

◇주진우: 이번에 최고위원에 도전했는데 아깝게, 아깝게 좀 쓴잔을 마셨어요. 그런 다음에 권지웅 응원하는 사람이 많고요. 청년의 꿈 응원합니다.

◆권지웅: 고맙습니다.

◇주진우: 권지웅이 잘됐어야 되는데. 이렇게 좀 바른 청년들이 조금 목소리를 더 가져야 하는데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좀 가슴이 아픕니다. 저희 식구여서 그렇게 얘기한 것도 있지만 이 두 분들이 더 목소리를 가지고 더 많은 얘기, 역할을 했으면 하는 게 생각입니다. 국민의힘은 그렇게 갈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대통령 개편설 흘러나옵니다. 김대기 비서실장 지난주에 사의 표했다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무조건 근데 그렇지 않았다 이런 얘기도 나왔는데요. 어떻게 이 지지율.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을 다시 찾아가야 될 텐데 일단 국민의힘 당에서는 뭐 전혀 도움을 못 주는 것 같아요. 그러면 대통령실 내각은 어떻게 됩니까?

◆김용태: 당연히 다 저는 사퇴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래요?

◆김용태: 지난주에 아까 말씀드렸던 종편 보도에 따르면 정무수석실에서 지금 개입을 한 거잖아요. 당 어떤 당무에. 설득했다고, 종용했다고 기사가 나온 것 자체가 대통령께서 당무에 개입 안 하시겠다고 늘 말씀하셨는데 정무수석실부터 지금 대통령의 뜻을 팔면서 정치 개입을 하는 거잖아요. 저는 대통령실 참모들이 지금 다 자기 정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대통령 잘 모셔야 되는데 대통령 참모들이 다 자기 정치하기 바빠가지고 제대로 지금 대통령 잘 못 모시면서 지지율을 이렇게 하락시키는 거 보면 다들 정신 차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지지율 반등을 위해서라도 대통령실 참모들 전면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지 않으니까 계속 뭐 BTS 만나가지고 이상한 무례한 포즈 취하게 한 다음에 자기 사진 남기려고 사진 찍는 참모들부터 시작해서 저는 다들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합니다.

◆권지웅: 저는 김용태 최고위원께서 말씀하신 이 부분이 좀 정상적 지적이라고 생각돼요. 왜냐하면 지금 위기 상태의 핵심은 지지율 하락인데 이 지지율 하락이 물론 이제 좀 상대적인 비교긴 합니다만 대통령실의 잘못에 의해서, 대통령을 포함한 대통령실의 잘못이 더 큰지 국민의힘 지도부의 잘못이 더 큰지라고 물어봤을 때 저는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대통령의 인식과 대통령의 판단 등이 잘못되어서 지지를 철회하게 됐다고 말하는 상황 같거든요. 그러면 여기를 바꿔야 되는 거잖아요. 근데 지금 이 지지율 하락이라고 하는 위기를 극복하는 걸로 대통령실은 그대로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만 바꾼다? 그리고 그걸로 해결이 될까라고 했을 때 저는 그렇게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 이야기를 해야 물론 이제 어느 정도로 개편할 건지는 국민의힘에서 결정할 부분이겠지만 그 부분이 개선되지 않고서는 지지율 반등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용태: 지금 여기에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물론 지금 당의 지도 체제가 불안정하게 되는 것이 원인이 당대표의 징계가 될 수는 있겠죠. 그런데 저는 2주 동안의 어떤 책임은 권성동 직무대행한테 다 있다고 생각해요. 그분께서 여러 가지 사건을 만드셨고 지금 이렇게 또 마지막에는 내부 총질 문자를 공개되면서 어떤 본인의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지금 책임을 안 지려고 하고 있어요. 원내대표 당연히 사퇴하셔야죠. 어떻게 직무대행만 내려놓겠다는 말씀을 하십니까. 대통령 만약에 예를 들어서 사고 상황에 정말 국무총리가 자기는 직무대행은 안 하고 국무총리만 유지하겠다고 하면 어느 국민께서 그걸 납득하시겠어요. 제가 지난주 금요일날 권성동 원내대표한테 조속하게 직무대행체제가 안정화돼야 되고 제가 돕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근데 주말에 본인이 직무대행을 내려놓을 수도 없겠지만 내려놨잖아요. 그러면 본인이 이미 리더십을 방기한 거고 왕관을 쓸 무게를 견딜 수 없는 것을 국민들께 말씀드린 거거든요.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실 인사들의, 참모들의 어떤 쇄신도 필요하지만 권성동 원내대표도 당장 지금 직을 내려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권지웅: 전 좀 다르게 보이는데 사실은 이제 문자가 공개된 것의 1차적인 책임은 권성동 대표에게 있는 게 맞습니다. 근데 실제로 국민들이 분노한 것은 그것을 공개했던 권성동 원내대표가 아니라 사실 그 내용에 있었던 이견을 내부 총질이나 하는 짓 이렇게 규정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이었거든요. 그러면 그것이 이제 문제이고 게다가 박순애 장관을 임명한 것이 문제이고 경찰국 관련한 것을 너무 몰아붙인 게 문제의 핵심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의사결정을 했던 관계자들과 어떤 개편의 논의가 있어야지 그것에 아니라 또 무늬만 바꾸는 게 되는 거죠, 당 지도부만 바꾼다고 하는 건. 전 그렇게 보입니다.

◇주진우: 이정옥 님께서 "국민들 삶 팍팍한데요. 정치권에서는 안중에도 없네요. 안중에도 없어 보여요" 5368님 "김용태, 권지웅 두 젊은 정치인 정치권 선배들 쳐다보지 말고 다른 정치인 되어 주세요" 얘기합니다. 그런데 이 얘기도 해야 되겠어요. 국민의힘 당 그렇다고 해. 대통령실 그렇다고 해. 그럼 내각은 잘 움직이고 있나? 입만 벌리면 좀 사고 같습니다. 행안부 장관 계속해서 지금 갈등을 부추기고 있고요. 또 교육부 장관, 무슨 정책을 내놨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또 이종섭 국방부 장관 얘기했는데 BTS가 입대하는 게 오히려 인기에 도움이 된다. 이 말은 무슨 말입니까? 도대체 모르겠어요.

◆김용태: 저는 국방부 장관이 물론 이제 좋은 표현을 하려고 하다 보니까 그랬겠죠. 그런데 저는 쓸데없는 표현을 하셨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법과 원칙에 따라서 군 복무를 하면 되는 것이지 지금 이러한 표현들 계속해서 국민들을 자극할 수 있는 표현이어가지고 저는 글쎄요. 이런 표현은 좀 본인의 본의와 다르게 좀 잘못 전달된 거 아닌가 생각되고요.

◇주진우: 아니, 본의가 뭔지도 모르겠어요. 인기에 도움이 된다 이건 또 무슨 궤변입니까?

◆권지웅: 그러니까 이게 모든 국민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입장이라고 하는 게 대개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는 둘 다를 놓치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군 복무는 남성이라면 누구나 해야 된다라고 하는 원칙을 지킨 것도 아니잖아요. 왜냐하면 군 복무는 시키되 해외 공연도 하게 해주겠다 이런 거잖아요. 그게 어떻게 군 복무겠습니까. 그래서 그렇게 원칙을 세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이제 지금 BTS가 가지고 있는 어떤 역량이나 아니면 한국의 입장에서 좀 보호해야 될 부분에 대한 것을 옹호한 것도 아닌 게 돼버렸어요. 그래서 이도 저도 아닌 발언을 하신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리고는 또 대통령실에서 문제가 좀 보입니다. 공사를 누구 아는 사람이 했다더라 이런 얘기도 있는데 또 건진법사 관련된 소식도 전해옵니다.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김용태: 저는 지금 빨리 대통령실에서 특별감찰관을 빨리 도입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지금 대통령 관련해서 또 영부인 여사 관련해서 지금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건데 이것이 전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권력이라는 것은 통제받아야 하고 또 저희들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특별감찰관을 빨리 도입해서 이런 부분을 논란을 해소했으면 좋겠습니다.

◆권지웅: 이때 역할을 해야 될 분이 공직기강비서관 같아요. 물론 이제 조작된 증거로 재판을 이끌었던 문제가 있었지만 이시원 검사 이분이 역할을 해야 되는데 전혀 역할을 못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인사 라인을 이제 윤석열 정부 최측근 검사 라인으로 다 했는데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니까 이것이 공무를 수행한다기보다 자기 사람들을 챙기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 나오게 되는 것 같고 이것을 하루빨리 끊어내는 게 국민의힘을 위해서도 그렇고 국민들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지금 정부 초기지만 법사들하고 검사들 간의 안력 관계. 이 법사와 검사들이 세운 나라 이런 얘기까지 나와요. 그런데 지금 어떻게 빨리 지금 조기에 진화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용태: 대통령실, 당정이 지금 계속해서 국민들께 실망을 드리고 있는데요. 저도 오늘 이 기사를 보고 좀 당황해가지고 말씀하신 대로 빨리 이걸 끊어내는 것이 대통령과 또 국민과 국가를 위한 길임을 좀 명확히 인식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대통령 주변에 계속해서 권력에 아부하고 아청하고 하려는 분들만 좀 계셔서 이분들이 이 사건의 어떤 실체나 위기를 잘 못 느끼시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고요.

◆권지웅: 그러니까 정부가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를 풀어줘야 되는데 도리어 문제를 더 만들고 있고 그 문제라고 하는 건 어떤 정책을 하기 위해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그런 것이 아니고 그냥 내부에서 권력 다툼으로 발생하는 문제 뒤치다꺼리 하느라 지금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어요. 근데 지금 상황이 별 탈 없는 상황이면 모르겠는데 물가 계속 오르고 있고 이십 몇 년 만에 지금 최고치를 찍을 만큼의 상황인데 거기에 대한 이야기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참 안타깝습니다.

◇주진우: 그러니까요. 우리가 지금 논하는 주제들이 거의 다 민생, 경제, 국민들하고는 거의 상관 없는 얘기지 않습니까. 이런 뉴스를 계속 보고 있어요. 국민의힘에서 지금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요. 대통령실에서 실력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있어요. 노력도 안 하는 것처럼 보여요.

◆김용태: 노력하고 있는데 일각에서 말씀드린 대로 지금 계속해서 대통령을 위한 길. 그러니까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저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성공에 대해서 사람들끼리 계속 권력 다툼을 하는 양상을 보이다 보니까 말씀하신 대로 국민들께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고요. 정말 당정이 쇄신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정말 다들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또 대통령을 위해서 정말 일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아까 다시 말씀드리면 원래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다들 자기 정치하기 지금 바쁜 거 아닌가, 참모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지금 대통령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는 참모들이 빨리 깨달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권지웅: 그러니까 이게 좀 되게 안일한 모습이 더 국민들로 하여금 기대를 저버리게 하는 것 같은데. 이번에 이제 윤석열 대통령 휴가 가는 거 관련해서 휴가 당연히 갈 수 있죠. 누가 그거 가지고 뭐라 하겠습니까. 근데 가서 어떻게 지내실 거냐라고 물으니까 홍보수석이 잠 많이 잘 거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물론 이제 저는 편히 쉬길 바랍니다, 당연히 휴가 가서. 근데 그냥 이제 그전에 못 잤던 잠이나 잘 것이다 이렇게 뭔가 홍보수석이 말한다고 하는 게 지금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이 문제랑은 너무 온도차가 큰 것 같아요. 그래도 어떤 이제껏 업무를 하시느라 하지 못했던 부분을 좀 보완하거나 이렇게 할 것 같다라고 참모는 최소한 말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주진우: 좀 안타깝네요.

◆김용태: 저는 대통령과 내각들이 지금 이 위기를 잘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저는 믿고요. 국민의힘이 당이 중심이 되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도 생각하고 있고요. 저희가 지금은 국민들께 다소 불쾌하고 또 불안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도 사실이고요. 이 부분을 빨리 반성하고 성찰해서 국민들의 기대에 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뭐 계속해서 이제 비대위원장 누가 되냐, 친윤계, 비윤계 누구 또 하마평 오르고 누구는 안 된다 얘기할 거고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는 바깥에서 또 다시 얘기할 거고요. 계속 지금 도돌이표지 않습니까? 빨리 벗어나야 되는데, 여기서.

◆김용태: 그렇습니다.

◇주진우: 이준석 대표는 어떻게 지내세요?

◆김용태: 모르겠습니다. 대표랑 제가.

◇주진우: 어떤 길을 갈까요, 그럼?

◆김용태: 글쎄요. 제가 이준석 대표랑 연락을 안 해봐서. 근데 언론보도를 보고 저도 접하는데.

◇주진우: 그래요?

◆김용태: 가처분 신청부터 시작해서 A부터 Z까지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는 제가 들었습니다.

◇주진우: 김건희 여사의 논문 국민대에서는 문제없다 결론을 내렸는데 이 부분은 청년들이 어떻게 볼까요?

◆권지웅: 그러니까 이제 블로그에 있었던 걸 똑같이 적었는데 인용 표시를 안 했다는 거잖아요. 사실은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근데 왜 김건희 여사의 논문은 그렇게 해도 별 문제가 없는 것이 되는지. 사실 예를 들면 여러 영역 그러니까 정치를 하지 못하면 학계라도 원칙을 지킨다든가 이런 것들이 필요한데 지금 그것마저도 잃은 것 같아요. 그래서 국민들과 이 결정을 내린 게 나중에 예를 들면 아주 후회스럽지 않은 일이 되길 바라는데 지금 내용으로써는 아주 역사에 남길 만한 오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용태: 유지를 유지로. 영어 yuji로 명시해서 쓴 거는 저는 이거는 연구부정행위라고 보기보다는 부실 연구인 것 같고요. 좀 굉장히 당황스럽고요. 말씀하신 대로 국민대 결과, 국민대 결과는 존중해야겠죠. 거기가 이제 어떤 기관이고 본인께서 근거 있게 판단했을 텐데. 제가 좀 근데 이 논문을 제가 직접 보진 못했는데 일각에서 보니까 표절 사이트에서 이 논문들을 비교해 보니까 굉장히 높은 수치의 표절이 있었다고 이야기가 있어요. 만약에 사실이면 국민대 결정을 납득하기는 좀 쉽지 않겠죠. 왜냐하면 저도 대학원 생활을 했고 보통 말씀하신 그 논문 표절 사이트에서 저희 지도교수 같은 경우 1% 미만을 갖고 오라고 늘 하시거든요. 그리고 대부분의 석박사분들이 1% 이상 넘기, 5% 미만 수준이에요. 5%면 굉장히 크다고 보는데. 말씀하신 대로 이게 두 자릿수가 나온다는 것은 글쎄요. 뭐 참고문헌 때문에 그렇게 많이 나온 건지. 제가 보지를 못해서 말씀드리기는 되게 제한스럽습니다만 어쨌든 높은 수치거든요. 이거는 뭐 상식적으로 납득하기는 쉽지 않은 결정인 것 같습니다.

◇주진우: 속보 알려드립니다. 박순애 교육부 장관 국민이 원치 않는 정책 폐기될 수 있어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만 5세 입학은 어떻게 될지 조금 이제 공론화하고 이제서야 국민의 얘기를 듣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괜찮습니까? 이재명 의원 뭐 설화에 또 좀 휘말렸고요. 이번에는 온라인 플랫폼 제한한 걸 두고 논란 불거집니다.

◆권지웅: 온라인 플랫폼 자체는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소통을 하는 체계가 더 만들어지는 건 좋다고 생각하고. 근데 이제 이 온라인 소통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소위 증오 정치. 그러니까 이견을 적의 의견으로 여기는 이런 문화가 없어질 거냐라고 했을 때 그럴 것 같진 않습니다. 민주당이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 중의 하나는 다른 의견을 수용을 못 하고 있는 게 문제지 않습니까.

◇주진우: 민주당이 왜 그렇게 비민주적인 수용, 비민주적인 의견 절차, 의견 수렴 절차 이렇게 좀 빠져든 거예요.

◆권지웅: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2016년에 있었던 촛불이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킬 때 적폐청산정부라고 스스로를 규정하게 돼요. 근데 그때 사실 그러니까 상대를 경쟁자, 대안을 만드는 경쟁자라고 여기는 게 아니라 정적으로 여기는 문화 같은 것들이 더 커지지 않았나 싶고 그것을 해소하지 못한 채 지금까지 오면서 조금만 다른 의견을 내면 너 당에서 나가. 이런 것들이 너무 팽배하거든요. 그러니까 공개적으로 뭔가 반대 의견을 내는 게 너무 위험한 일이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김용태: 지금 굉장히 여당 상황이 좋지 않아서 야당 상황을 제가 많이 못 챙겨보고 있었는데 이재명 의원은 지금 말인지 막걸리인지 무슨 말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본인이 욕을 잘하셔가지고 자꾸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무슨 욕하는 플랫폼이. 너무 가볍잖아요. 정치인이 너무 가볍고 며칠 전에는 갈라치기 하셨더라고요. 소득과 학력에 따라서 정당의 선호도가 다를 수 있다 이런 식의 발언을 하셨던 것 같은데 도대체 저는 지도자의 자질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 여당 상황이 좀 바빠가지고 저희가 야당에 대해서 잘 신경 못 썼는데 글쎄요. 전 이재명 의원이 과연 당대표로서의 자격이 있나? 없다고 봅니다, 저는.

◆권지웅: 물론 이제 어떤 사람이나 약점와 강점이 있기 마련인데 저는 갈라치기 발언의 핵심 내용은 당이 정체성을 어떻게 세울 거냐에 대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민주당이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을 표방해 왔고 그것이 자부심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스스로 반성하듯이 말했으면 저는 나쁜 말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 되지 못한 것이 언론 탓이다 이렇게 해버리니까 저는 거기서 좀 핀트가 나간 것 같아요.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좀 비판받을 지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용태: 이재명 의원이 그런 생각 하신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경악스럽고요. 이게 잘못 말씀하신 거면 사과하셔야 되고 본인의 생각이 정말 그렇다면 정치 그만하셔야 되는 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주진우: 갑자기 또 정치를 그만두라고까지.

◆김용태: 아니, 그렇잖아요. 국민을 다 계층을 나눠서 학력을 나눠가지고 지지 정당을 그렇게 구별한다는 것 자체가 이분은.

◆권지웅: 그런 걸로 치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견을 내는 사람을 두고 내부 총질이나 하는.

◇주진우: 알겠습니다. <요즘정치> 여기까지 들을까요? 김용태, 권지웅. 권지웅, 김용태 감사합니다.

◆권지웅: 고맙습니다.

◆김용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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