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월간 뉴있저 8월, 주제는 장애와 비장애

양시창 2022. 8.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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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간 뉴있저 시간입니다.

이번 달 주제는 장애와 비장애인데요.

양시창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양 기자, 어서 오십시오.

월간 뉴있저, 지난달에는 청년을 주제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봤는데요.

이번 달 주제는 '장애와 비장애'라고요?

[기자]

네, 월간 뉴있저, 지난 5월에 시작했는데, 벌써 네 번째 달입니다.

5월은 가정, 6월은 환경, 7월은 청년이 주제였죠.

이번 달 주제는 말씀대로 장애와 비장애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가 큰 화제입니다.

지난주 시청률이 15%를 돌파했는데,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을 막론하고, 드라마 장르는 물론, 전체 프로그램에서 시청률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각 소송 사건을 해결하면서, 차별과 편견에 맞서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요.

변호사가 등장하는 법정 드라마지만 딱딱하지 않고, 오히려 따뜻한 느낌을 주는데요.

우리가 얼마나 많이, 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지, 여러 등장인물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하게 하고요.

그런 선입견이 극 흐름을 통해 여지없이 깨지는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 뉴스가 있는 저녁 제작진이 주목하는 부분도 그 지점입니다.

우선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많은 선입견을 되돌아보고, 장애인의 입장에서 다시 사회를 바라보자는 의미로 장애와 비장애를 주제로 선택했습니다.

장애인은 정상이 아니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불편함을 가지고 있을 뿐,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서로 다르지 않다는 관점에서 여러 이슈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8월 월간 뉴있저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 시청자 여러분들과 함께 해답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드라마와 현실은 괴리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장애인 이슈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거나 오랫동안 유지된 문제들이 많아서 쉽게 해결책을 찾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저희 제작진도 그 부분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당장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죠,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만 해도, 바라보는 시각이 극명하게 나뉩니다.

장애인을 함께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으로 인식하지 않고, 모든 대중교통을 비장애인 중심으로 설계한 자체가 문제라는 시각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 다른 시민들의 출근길을 방해하는 건 폭력이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각도 꽤 많았는데요.

또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비장애인에 대한 역차별로 나타난다면, 오히려 공정을 해치는 것 아니냐는 이슈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니까, 정부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지난해 기준 2백64만여 명이고요.

이중 지체장애인은 1백19만 명, 청각 장애인은 41만 명, 시각 장애인과 뇌병변 장애인은 25만 명입니다.

단순하게 따지면, 올해 우리나라 인구수가 5천백만 명 정도니까, 5%, 20명 중 1명 정도는 장애인이고요.

지난해 전국 초등학생 수가 267만 명으로 집계됐거든요.

장애인 수와 초등학생 수가 엇비슷한 겁니다.

장애인과의 공존은 선택이 아니라는 점을 전제로 여러 이슈를 있는 그대로 시청자께 전달하고, 함께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네, 장애와 비장애, 주제도 상당히 기대가 많이 됩니다.

준비 중인 내용 좀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앞서 소개해드렸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를 끌면서 여러 가지 이슈가 등장했는데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호평이 많지만, 오히려 장애인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각계각층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이 내용은 모레, 4일에 보도할 예정이고요.

또 저희 제작진이 이 드라마의 실제 사례로 알려진 미국의 변호사도 인터뷰했는데요.

드라마 주인공처럼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졌지만, 변호사로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는 헤일리 모스.

국내 방송사 중에 처음으로, 뉴있저 제작진이 인터뷰했으니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장애인 채용과 최저 시급 등 장애인 처우와 고용 문제, 그리고 장애인 보호 제도 등 사회 제도적 문제도 짚어볼 예정입니다.

이밖에, 여러 실험적인 아이템들도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양 기자 수고했습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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