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패배에 "0.73%든 73%든 진 것은 진 것..언제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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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지난 3월 대선 패배에 대해 "전 영역, 전 지역에서 고루 이기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방송(G1)에서 진행한 제1차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강훈식 당대표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는데 어떤 유권자 층에서 지지받지 못한 것 같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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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영역·지역 고루 못이겨" 자평
'전국정당' 위해 세 후보 '지구당 부활' 약속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2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지난 3월 대선 패배에 대해 “전 영역, 전 지역에서 고루 이기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방송(G1)에서 진행한 제1차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강훈식 당대표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는데 어떤 유권자 층에서 지지받지 못한 것 같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이어 “어느 영역에서 선택받지 못했는지 저도 고민이 많았다”며 “(득표율 격차가) 0.73%든 73%든 진 것은 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일반적으로 부동산 문제를 원인으로 삼는 분도 계시고 지역적으로 기대했던 만큼 표를 받지 못했다”며 “주 지지층인 40대의 투표 부족을 지적하는 분도 있다”고 대선 패배의 원인을 설명했다.
다만 이 후보는 “어디에서 (표를) 못 얻었는지보다 저의 부족함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며 “많은 분들이 애쓰셨고 치열하게 노력하셨는데 결과가 이렇게 된 데 언제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국민에게 더 지지받기 위해서는 전국정당이 돼야 한다”며 “당 운영도 국회의원 중심이 아니라 지역위원장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민주당이 전국정당이 되려면 당에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를 묻자 강 후보는 “선거 때만 되면 ‘석패율제 도입’ ‘험지 배려’를 말하며 지구당 부활을 얘기하지만 여야 협상이 국회의원 중심으로 진행되다 보니 (제도를 바꾸지 못하고) 전국정당도 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 후보도 “짧지만 국회의원이 됐는데 여의도에서 적응 안되는 측면이 바로 당 운영이 다선 국회의원 중심으로 되는 것”이라고 호응했다.
같은 질문에 박용진 당대표 후보는 “지역위원장, 특히 험지 지역 위원장들은 지역에 사무실 하나 내기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한다”며 “20년 전 정치개혁 방향으로 없앤 지구당을 부활하도록 정당법을 개정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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