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말레이 떠나 대만행 예상..대만 "어떤 외국 손님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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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순방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말레이시아를 떠났고 대만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펠로시 의장과 대표단이 탄 전용기가 이날 말레이시아 공군 기지를 떠났다고 전했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 군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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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아시아 순방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말레이시아를 떠났고 대만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펠로시 의장과 대표단이 탄 전용기가 이날 말레이시아 공군 기지를 떠났다고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전날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순방을 시작했다. 이날 말레이시아에선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총리와 오찬 등 짧은 일정을 보냈다.
펠로시 의장 일행이 말레이시아에서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대만 매체들은 펠로시 의장이 이날 밤 대만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성사될 경우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25년 만이다.
앞서 쑤전창 대만 행정원장(총리)은 펠로시 의장의 방문 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하진 않으면서 "어떤 외국 손님과 우호적인 의원이라도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 군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미국과 대만이 공모해 먼저 도발을 했고 중국은 자위를 위해 행동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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