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키운 '산양삼' 100뿌리 훔친 50대.."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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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가가 야산에서 재배 중인 산양삼 100뿌리를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 진안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52)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낮 1시께 진안군 부귀면의 한 야산에서 산양삼 100뿌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두 번에 걸쳐 산양삼을 훔쳤다"며 "산양삼은 모두 먹고 남은 것은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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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가가 야산에서 재배 중인 산양삼 100뿌리를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 진안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52)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낮 1시께 진안군 부귀면의 한 야산에서 산양삼 100뿌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두 번에 걸쳐 산양삼을 훔쳤다"며 "산양삼은 모두 먹고 남은 것은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양삼은 산삼의 씨를 인공적으로 뿌려 야생재배 한 것이다. 피해 농가에 따르면 도난당한 산양삼은 17년근으로 시가로 환산하면 2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속해서 농작물을 도난당한 농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신속하게 용의자를 추적했다"면서 "CCTV가 흐릿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민혁 기자 mineg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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