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전여옥 "이준석, 신당 창당하면 아무도 안 갈 것"

이은지 입력 2022. 8. 2. 19:57 수정 2022. 8. 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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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2년 8월 2일 (화요일)

■ 대담 :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전여옥 "이준석, 신당 창당하면 아무도 안 갈 것"

-국힘 문제해결 방식 적절해, 정면돌파하는 것이 바로 정치

-이준석 지금까지 안 한 법적조치, 지금 와서 하지 못할 것

-권성동, 비대위 체제로 가면 조만간 거취 정하지 않을까 싶어

-이재명 욕 플랫폼 발언, 국힘 걱정할 때 아냐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단일화 안 될 것, 정치공학적으로 이상해

◇ 이재윤 앵커(이하 이재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이어갑니다. 화요일 이 시간에는 정치 현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행보 진단해보면서 소수 여당으로서의 향후 과제들까지 짚어보는 코너죠. '국민의힘은 안착중' 순서로 마련이 돼있습니다. 전여옥 전 의원님 전화 연결합니다. 전 의원님 안녕하세요?

◆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하 전여옥)> 네 안녕하세요. 이 앵커님.

◇ 이재윤> 이 코너 제목이 '국민의힘은 안착중'인데요. 대선과 지선을 이기고도, 지금 비상 상황입니다. 국민의힘도 비상중이라고 코너 제목을 바꿔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국민의힘이 의원 총회를 열어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습니다. 이 뒷 배경으로 이른바 '윤핵관'을 중심으로 한 의원들이 뒤에서 힘을 받쳐주고 있다. '윤심'의 반영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전여옥> 비상중이라는 말도 쓸 필요도 없었겠죠. 사실은 이런 상황이라는 것은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정권부터 차곡차곡 쌓였던 거기에서 시작했고, 그렇지만 그 와중에 정권 교체를 5년 만에 해 낸 기적 같은 일을 했던 국민의힘 안에 있는 일종의 문제 해결에 대한 방식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핵관이라는 단어도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윤심이라는 것도 굉장히 고루한 표현인거죠. 지금과 같은 시대에. 어쨌든 제가 봤을 때 비상중이라는 인식, 그것은 이미 성상납 은폐로 당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을 먹었으면 오래 전부터 비상 상황인거죠. 그래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핵관, 저도 안 좋아합니다만, 이핵관이든 간에, 지지자들에게 이대로 갈 수는 없다는 것, 이것은 모든 국민의힘에 연관된 분들이 알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정확히 말하자면 윤심의 반영이 아니라, 윤석열 지키기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죠.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가 아니었다면 5년 만에 정권 교체도 불가능했다고 보는 당심이 있고요. 윤석열 후보에게 보수 유권자들은 대통령까지 이렇게 밀면서 여의도의 국회의원 보다는 훨씬 더 순수하고 또 무겁고 진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넓은 당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재윤>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당심의 반영이라고 하셨는데, 앞서서는 국민의힘만의 문제 해결 방식이라고 했어요. 국민의힘만의 문제 해결 방식, 언뜻 보기에는 상당히 거칠어 보이고 국민들에게 큰 실망도 주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그럼 문제 해결 방식이 적당한 것이라고 봐야하나요?

◆ 전여옥> 저는 적당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재윤 앵커께서는 정치를 주변인으로서 객관적으로 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치의 핵, 말하자면 여의도의 정치의 당사자로서 하게 되면 정치라는 것은 늘 꿈틀거려야 하고 역동적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문제하고 그것을 멀리서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걷어붙이고 나가서 정면 돌파 하는 것이 바로 정치입니다. 그런 점에서 국민의힘이 그동안에 많은 비판을 받아왔던 게 뭐냐면, '초식공룡 당이다.' '공주들과 도련님들만 있고 별로 움직이지 않는다.' '겁이 많다.' 민주당의 운동권으로 똘똘 뭉치고 수많은 시위 전력을 가진 사람들이 소리 지르면 죄송합니다하고 물러나고, 이런 것에 대해서 많은 지지자들이 비판을 했는데 이번에는 정면 돌파하겠다는 거니까, 어떻게 보면 제대로 된 정치의 정석대로 가는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재윤> 일종의 야성의 회복이라고 봐야 하나요? 정면 돌파.

◆ 전여옥> 그렇죠. 원래 정치가 그런 겁니다. 그냥 구경하고 훈수 놓고 그러면 영원히 정치에서 마이너스 3선 같은 거, 뭐 이렇게 되는 거죠.

◇ 이재윤> 이번 비대위 결정,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 결정이 결국은 이준석 대표의 복귀를 막는 것이다. 복귀는 끝난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나요?

◆ 전여옥> 그게 자연스럽게 될 줄 웬만한 사람들은 다 예견하고 상식대로 간 것이라고 봅니다. 이준석 대표의 복귀라는 것은 본인이 과연 복귀의 가능성을 크게 믿고 있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윤리위의 결정에 대해서 가처분 신청을 낸다든지 법적으로 문제제기를 한다든지, 그런 게 전혀 없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는 게임이 끝났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다른 방식으로 자기의 호소, 말하자면 니치 마켓. 큰 시장에 가지 않고 틈새시장으로 들어갔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비대위를 거쳐서 굉장히 빠른 조기 전대로 갈겁니다. 그리고 비대위원장이 길어야 2~3개월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당원권 정지를 떠나서 경찰의 수사 결과도 나올 것이고요. 지금 경찰은 성상납 은폐의 문제가 아니라 위계에 의한 뇌물 수수 문제를 보고 있기 때문에 이게 더 큽니다. 지금처럼 말이 장외 정치지, 사실은 팔도 떠돌이 아니겠습니까? 근데 그걸 언제까지 하겠습니까. 글쎄요, 국민들은 이런 정치의 본궤도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서 빨리 실증을 냅니다. 제 정치경험으로 볼 때 지금 이준석 대표는 심리적으로 극도의 초조, 불안 상태일겁니다.

◇ 이재윤> 그런데 오늘 최고위에서 상임 전국위와 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을 했어요. 여기에 참석한 최고위원이 배현진 의원, 그리고 윤영석 의원입니다. 이 두 사람은 사실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 참석을 해서 안건을 가결시켰거든요. 이 부분에 문제는 없을까요?

◆ 전여옥> 아무 문제없죠. 나 내일 투표하러 가겠다, 하고 안 갈 수도 있고. 의사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선언은 했지만 아직 수리는 안 된거죠. 예를 들면 조수진 의원은 수리가 됐습니다. 그래서 안 간 거고. 그렇다면 사퇴서가 수리가 안 된 최고위원들에게 나와서 의결을 해 달라, 이런 건 아무 문제없죠.

◇ 이재윤> 아무 문제없다. 나중에라도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최고위 결정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법적으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 전여옥> 그럼 진작 했어야죠. 윤리위 문제부터 진작 했어야 하는데, 제가 이렇게 보면 법적으로 어떠한 호소도 하지 않을까. 그러면서 몇몇 사람들에 대해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이런 일은 또 하더라고요. 그런데 본질은, 정말 본인이 그렇게 억울하고 성상납 받은 적 없고 선물 받게 얘기한 적도 없고, 장 이사한테 김철민 실장을 보내가지고 새벽에 7억 각서 쓴 것, 이것은 내가 관계한 게 아니라 김철근 실장이 알아서 내려간 것이다. 그러면 저는 분명히 법적으로 치열하게 다툼을 벌이겠습니다. 그런데 안 했잖아요.

◇ 이재윤> 그런데 어제 정미경 최고위원과 통화를 했는데요. 정 최고위원이 얘기하기로 가처분 신청 같은 것, 또 재심의. 이런 법적인 투쟁을 하지 말라고 충고를 했다고 하는데, 아마 이준석 대표가 정 최고위원의 조언을 듣지 않았으면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 전여옥> 글쎄요. 정 최고가 어쨌든 준석맘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자기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법적으로 다툼하지 말라, 이게 무슨 뜻이겠습니까?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머리가 나쁜 것도 아니고. 그래도 아들들은 엄마 말 잘 따르잖아요. 왜냐면 엄마가 그래도 아들 편에 있는데. 엄마가 하지 말라고 했다고 안했다, 이런 것도 있겠지만 피를 나눈 엄마가 아니기 때문에 본인도 여기저기 알아보지 않았겠습니까? 그 결과라고 봅니다.

◇ 이재윤> 이준석 대표, 그러면 앞으로 남은 선택지가 무엇일지 궁금한데요. 어떻게 보세요?

◆ 전여옥> 제가 볼 때는 선택지가 별로 없다. 이렇게 봅니다. 이미 늦었어요. 그리고 게임이 끝났고요. 사실은 7억 각서 문제를 얘기할 때, 예를 들자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번 후보로 나갔을 때 생태집 사건이 떠들썩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일 오세훈 시장이 생태탕집의 아들한테 밤 새벽 1시에 사람을 보내서 7억 각서를 투자 각서를 써줬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오세훈 시장은 아마 그날로 물러났어야 될 겁니다.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의 경우에는 똑같은 사안이고 본인이 김철근 실장을 그 새벽에 보낸 게 녹취록에도 있고 발췌를 했든 어쨌든 간에 이걸 부인을 안 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제가 만약에 김철근 실장이 알아서 7억 각서를 썼다 하면 저는 정말 김철근 실장을 가만 안 둘 겁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갈 때도 같이 모시고 가고,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다른 걸 다 떠나서 이런 시끄러운 일에 대해서 당 대표라면 무한 책임을 져야 되는 거죠. 사죄하고 자숙하든지, 아니면 약속대로 우주로 떠나든가. 그리고 두 번째로 얘기 나오는 게 신당 창당 이야기가 있어요. 그런데 신당을 창당한다면 누가 따라갈까요? 하태경 의원도 안 갈 거고, 준석맘도 저는 안 갈 거라고 봅니다. 이번에 의총에서도 딱 한 사람, 김웅 의원만 비상 상황이 아니다. 이렇게 반대를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김웅 의원도 꼭 따라나가야 할 사람 같기는 한데, 그것도 모릅니다. 지역구의 여론이 무서우니까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신당 창당, 현실적으로 자금 문제가 보통이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시대에 디지털 정당한다고 하더라도 신당을 창당한 사람은 몇 명 안 된다. 그러고 거의 없다. 이런 얘기가 나와요.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국회의원이 한 명이라도 있어야지 국회 안에 당 사무실을 얻을 수가 있어요. 그런데 지금 국회의원 김웅 의원이 따라 나가면 사무실 하나 주겠지만, 김웅 의원이 따라 나갈까요? 그리고 정국 조직까지 짜고 이러려면 엄청난 자금이 듭니다. 그리고 그러려면 유승민 전 의원이나 이준석 전 대표가 집도 팔고 재산을 다 처분해서 상당 자금을 대야 하는데, 그것도 힘들지 않겠습니까? 그 두 분 스타일로 볼 때.

◇ 이재윤> 현실적으로 선택지가 마땅치는 않네요.

◆ 전여옥> 안타깝습니다.

◇ 이재윤> 지금 비대위 체제 전환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안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책임은 없느냐, 이런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권성동 원내대표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전여옥> 책임 있죠. 그리고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어떤 국민들의 정말 기가 막힌, 아니 어떻게 저럴 수가 있어, 이런 부주의에서 비롯된 엄청난 실수를 한 거니까요. 그런 점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도 제가 보기에는 상임전국위하고 전국위를 거쳐서 비대위 체제로 가면 아마 조만간 거취를 본인이 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원내대표까지 지금 이제 또 던지게 되면 너무 큰 혼란이니까 본인도 이 원내대표 자리가 권력이 좋아서 이런 게 아니라 책임감을 갖고 지금 있는 게 아닌가 싶고, 제가 권성동 의원은 압니다만 그렇게 복잡한 분이 아니에요. 복잡한 분이면 그렇게 저기 회의 중에 전화 보고 그랬겠습니까?

◇ 이재윤> 권성동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자리에 연연해서 지금 원내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전여옥> 지금 던진다면 좀 더 본인이 무책임하다. 이런 생각을 저는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이번에 권성동 대표가 자신의 정치력을 보여주는 데는 실패한 거라고 봐야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본인도 여러 가지 생각이 많겠죠.

◇ 이재윤> 그렇군요. 이번에는 민주당 상황을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상황이 워낙 급박하게 돌아가니까 사실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해서 그렇지, 이재명 의원의 발언 실수라고 해야 될까요? 설화가 계속되고 있는 부분이 있어요. 어제는 의원 욕하는 플랫폼, 온라인 플랫폼을 제안을 했는데 말이죠. 이재명 의원의 이 제안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전여옥> 제가 볼 때는 정말 국민의힘 걱정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당내에서 이재명 의원이 욕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 만들자.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박용진 의원이라든가 강훈식 의원이 top3에 든 대표 후보군들이 일제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는 이거는 인민재판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고. 또 이제 당 내에서도 말하자면 본인에게 눈에 거슬리는 그 의원들에 대해서 개딸과 양아들을 통해가지고, 정말 욕설과, 말하자면 일종의 직접 민주주의라는 이름 아래 개딸들에게 압력을 주고 개딸들에게 권력을 줘서 눈에 거스르는 의원이 제껴버리겠다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많이 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의원은 진짜 욕하는 플랫폼 만든다는 얘기는 해서는 안 돼요. 이재명 의원이 욕설 문제로 얼마나 곤욕을 치렀어요. 그런데 이렇게 자승자박을 하는 걸 보고 과연 이분이 진짜 정치력이 있는 분인가, 저는 좀 의구심이 가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 놀라운 것은 이런 제안을 했어요. 욕하는 플랫폼을 만들어서 이걸 순위로 매기자 이겁니다. 그래서 오늘 누가 어떤 의원이 항의 문자를 제일 많이 받았는가. 또 어떤 의원이 가장 많은 비난을 받았는가. 이걸 1등, 2등, 3등을 이렇게 해서 또 발표를 하자는 거예요. 이거는 사실은 그 옛날에 마오쩌둥 등이 문화대혁명할 때 자기의 정적을 해치우고, 정적들 제거할 때 썼던 수법하고 유사합니다. 누가 인민의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았는가, 누가 인민들에게 그 복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는가. 이거 순위 매기고 이런 거를 어디서 배워서, 지금 그래도 민주당인데 이렇게 이야기하는지 저는 정말 소름이 돋더라고요. 그리고 민주당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제대로 된 민주당의 미래를 원한다면 문제 제기를 해야 되는데, 지금 민주당은 당원도 그렇고 여러 가지 분위기가 굉장히 강성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그렇게 존재감이 없는 우상호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우상호는 수박이다. 그리고 이번에 대표 경선을 통해서 수박 밭을 완전히 초토화시키겠다. 이런 이야기들이 막 나와요. 이건 굉장히 안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에 기운을 받았는지 에너지를 받았는지 지금 이재명 의원이 욕하는 플랫폼을 만든다는 것은 정말 어안이 벙벙한 일이죠.

◇ 이재윤> 욕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자. 이 부분에 대해서 길게 좀 얘기를 해 봤습니다만 거기에 앞서서 또 논란이 된 발언이 있었죠. 저학력 그리고 저소득층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많다라는 발언도 했어요. 이 발언을 앞뒤 맥락을 잘라서 언론들이 또 편향적인 보도를 했다라고도 비판을 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 전여옥> 글쎄 저도 언론이 진짜 그렇게 편향적으로 앞뒤 자르고 악마의 편집을 했나, 그래서 이렇게 전체적인 발언을 봤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 이재윤> 다 돌려보셨어요?

◆ 전여옥> 네 다 봤습니다. 요새 찾아보면 다 나오잖아요. 결국은 이제 계급 배신론을 얘기한 거죠. 레닌이 말하자면 자기의 출신 계급을 배신했다. 그리고 장점도 그랬다, 왜냐하면 레닌도 굉장히 중산층 이상의 집에서 태어났고 그다음에 장점도 맨날 자랑하는 게 우리 집에 피아노가 있었다. 이런 거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오히려 부유한 사람들이 저런 무산정당을 지지하고 또 그 반대로 가난한 사람들은 이제 국민의힘 보수 정당을 지지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텐데, 이거는 거꾸로 얘기하자면 민주당은 배우고 돈 많아야지 지지할 수 있는 정당이 됐구나, 참 배부르구나. 이렇게 볼 수가 있죠. 그리고 이 말이 틀린 것이 일본이라든가 이렇게 다른 나라에 보면 일본의 공명당이라고 있습니다만 이 당이 물론 창가학회에서 이렇게 발현된 당입니다만 굉장히 민생 위주로만 해서 오히려 중하층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이 당을 지지하고 그러면서 힘을 얻고 또 그 당을 굉장히 말하자면 당에서 민생을 돌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이렇게 갈라치기 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거죠.

◇ 이재윤>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된 얘기도 잠시 의견을 들어볼게요. 지금 강훈식 의원, 박용진 의원, 후보 단일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만 진전은 없어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전여옥> 안 되겠죠. 왜냐하면 이제 우상호 위원장이 일단 단일화하는 것은 정치공학적으로 볼 때 너무 이상한 거다, 이렇게도 보고 있고. 또 이제 1등하고 2등이 굉장히 박빙이었다. 이렇게 우상호 위원장이 흘리고 다니는 거예요. 이거는 8.28 경선이 흥행이 잘 되기를 바라는 점도 있겠지만 지금 민주당이 겪고 있는 고민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이제 초점을 강훈식 의원한테 이렇게 맞추자면 박용진 의원은 일단 지명도가 있는 사람이죠. 그래서 박용진 의원이 단일화에 더 적극적인데, 강훈식 의원은 절대 할 생각이 없을 겁니다. 왜 그러냐, 사실 강훈식 의원을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모바일 게임 국회에서 하다가 두 번이나 걸린 의원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뜬금없이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지지 선언을 해서 뜬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강훈식 의원으로서는 이미지 변신, 그다음에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는, 이거 태어나서 첫 번째이자 마지막 기회인데 왜 중도의 단일화를 하겠습니까. 그래서 끝까지 버텨서 자기 지분은 물론 자기의 정치적인 이득을 얻으려고 할 겁니다. 단일화 가능성 제로죠.

◇ 이재윤> 단일화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짧게 한 20초 정도만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국민대가 김건희 여사의 논문에 대해서 표절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 전여옥> 그거는 국민대의 결정이죠. 그리고 그 논문을 제가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또 국민대에서 굉장히 오랫동안 사실 한 대학이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은 한두 명의 감수자라든가 결정권자가 아니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거는 또 박사 학위를 가져서 우리가 영부인으로 받아들인 것도 아니고요.

◇ 이재윤>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전여옥> 네, 안녕히 계세요.

◇ 이재윤> 전여옥 전 의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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