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단 2명' 차출..홍명보 감독 "2주 휴식, 조직력 올릴 기회"

오종헌 기자 2022. 8. 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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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2주 휴식기 동안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울산 현대는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를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에 부임한 뒤 매번 휴식기가 있을 때마다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차출되어 제대로 훈련을 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 명(엄원상, 조현우)만 빠졌다. 조직적인 부분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고 긍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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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오종헌 기자(울산)] 홍명보 감독은 2주 휴식기 동안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울산 현대는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23경기 15승 5무 3패로 리그 1위(승점50)를 달리고 있다.

울산이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울산은 최근 수원삼성과 강원FC를 제압하며 2연승 포함 4경기 무패(3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하게 리그 선두를 지켜온 울산은 6월 중순 전북 현대에 패하며 잠시 흔들렸다. 성남FC전 0-0 무승부와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도 0-2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는 사이 전북과의 격차가 좁혀졌다. 압도적인 1위였던 울산은 현재 전북과 승점 5점 차다. 하지만 여전히 리그 선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지금부터 꾸준하게 승점을 쌓아 현재 격차를 유지하거나 더욱 차이를 벌리는 것이 중요하다. 

승리를 노리는 울산은 마틴 아담, 윤일록, 바코, 최기윤, 이규성, 박용우, 설영우,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 조현우가 먼저 출전한다. 벤치에는 레오나르도, 엄원상, 이청용, 원두재, 이명재, 임종은, 설현빈이 앉는다.

마틴 아담의 데뷔전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홍명보 감독은 "사실 지난 경기 때 조금이라도 뛰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결국 엄원상을 대신 투입하는 걸로 계획을 바꿨다.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 경기 레오나르도 선수가 풀타임을 뛰었고, 교체로 뛰는 것보단 선발로 나서는 게 적응이 빠를 것 같아 이번 경기에 먼저 출전시켰다"고 언급했다.

홍명보 감독이 마틴 아담에게 기대하는 것은 파워풀한 플레이였다. 홍명보 감독은 "피지컬이 좋아 힘이 있는 선수다. 활동량 자체가 많은 선수지만 앞에서 싸워준다던지 그런 역할에 대해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울산은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서울전이 끝나면 오는 주말 전북과의 운명의 현대가 더비를 펼친다. 이를 염두에 둔 홍명보 감독은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활용했다. 그는 "강원, 서울, 전북전을 모두 다 뛰는 건 무리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적절히 분배했다. 중원에도 이규성, 박용우, 원두재, 고명진이 있다. 이들이 돌아가면서 뛰었다"고 답했다. 

울산은 최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으로 인해 약 2주 가량의 휴식을취했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에 부임한 뒤 매번 휴식기가 있을 때마다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차출되어 제대로 훈련을 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 명(엄원상, 조현우)만 빠졌다. 조직적인 부분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고 긍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또한 컨디션이 좋지 않아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던 김영권에 대해 "(김)영권이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일주일 가량 아예 휴식을 취했다. 그 동안 체력적인 여유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이번 휴식기가 좋은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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