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이권 개입 논란에 관저 공사업체 의혹까지..대통령실 '곤혹'
【 앵커멘트 】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사칭해 이권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대통령실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업체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맡았다는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건진법사 전 모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이권에 개입하려 했다는 설에 대해 대통령실은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사를 진행하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진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전 씨가 고위공무원을 상대로 한 중견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구체적인 의혹도 불거졌는데, 대통령실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사실이 아닌 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지인으로 알려졌던 전 씨는 '무속 논란'을 키운 장본인으로, 대선 기간 선대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에서 활동한 사실이 알려져 본부가 해체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달 완공을 앞둔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공사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업체가 수의계약으로 참여했다는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공사 금액은 약 12억 원으로, 해당 업체는 과거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의 전시회에서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과거 어느 역대 정부에서도 들어본 바 없는 권력 사유화의 전형입니다. 비리와 부정부패의 냄새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시공 역량 등을 평가한 뒤 경호처의 검증 과정을 거쳐 선정된 업체라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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