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달아오르는 여신금융협회장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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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와 캐피탈사, 신기술금융사를 회원사로 둔 여신금융협회의 협회장 선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주현 전 회장의 금융위원장의 임명이 늦어지면서 차기 협회장 인선은 미뤄져왔다.
김주현 전 협회장 의 임기 종료(지난 6월)을 앞두고 선출 절차에 돌입한 까닭이다.
여신금융협회장은 2010년 상근직으로 전환된 이후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지낸 김덕수 전 협회장을 제외하곤 모두 관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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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와 캐피탈사, 신기술금융사를 회원사로 둔 여신금융협회의 협회장 선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주현 전 회장의 금융위원장의 임명이 늦어지면서 차기 협회장 인선은 미뤄져왔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오는 5~12일 차기 협회장 후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공석인 협회장에 대한 공모가 이번주 시작된다"고 말했다. 여신금융협회장의 임기는 3년, 연봉은 4억여원이다.
차기 협회장 선출 절차는 이미 시작된 상태다. 차기 협회장 선출을 위한 첫 단계인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5월 꾸려졌다. 김주현 전 협회장 의 임기 종료(지난 6월)을 앞두고 선출 절차에 돌입한 까닭이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임명이 지연되면서 협회장 선출 일정도 순연됐다.
여신금융협회장은 2010년 상근직으로 전환된 이후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지낸 김덕수 전 협회장을 제외하곤 모두 관료 출신이다. 이런 관례를 볼 때 이번에도 전직 고위 관료가 올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관료 출신 후보에는 위성백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민간 출신 후보로는 오정식 KB캐피탈 전 대표, 서준희 BC카드 전 대표, 정원재 우리카드 전 대표, 박지우 KB캐피탈 전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위성백 전 사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오정식 전 대표는 2014년 KB금융이 우리금융으로부터 KB캐피탈을 인수할 때 KB캐피탈의 초대 사장직을 지냈다. 씨티은행 부행장, KB금융지주 계열사 사장과 우리은행 상임감사, 우리종합금융의 고문을 거쳐 지금은 (주)효성의 고문으로 있는 정통 금융맨이다.
일단 업권에서는 금융당국과의 소통에 강점이 있는 관료 출신 인사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업권의 애로사항을 잘 전달해 줄 수 있는 전직 고위 관료가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관료 출신이든 민간 출신이든 업권의 이해도가 높고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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