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휴가 떠난 평산마을..집회·시위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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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주도로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사저 앞 집회·시위도 멈췄다.
2일 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일부터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여름휴가를 떠나자, 평산마을에서 집회·시위를 진행 중인 보수·진보 단체들에게 문 전 대통령 휴가 기간 집회·시위 중단을 요청했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귀향한 지난 5월 10일 전후부터 사저가 있는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서는 극우·보수 단체와 개인(유튜버)의 집회·시위가 계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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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주도로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사저 앞 집회·시위도 멈췄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귀향한 지난 5월 10일 전후부터 사저가 있는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서는 극우·보수 단체와 개인(유튜버)의 집회·시위가 계속돼 왔다.
한상철 양산경찰서장은 “이번 휴식기는 주민들의 평온을 찾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면서 “일부 1인 시위자와 지지자는 휴가 기간만이라도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많은 단체들이 경찰의 제안을 수용해, 수 일에서 1주일 동안 집회와 시위를 중단하기로 했다.
또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향후 각 집회 주최 측과 간담회 등을 통해 집회·시위의 자유와 주민들의 사생활 평온 간 적절한 균형점을 찾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1일 오후 7시 15분께 부산발 대한항공 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날부터 1주일간 제주에 머물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제주에서 지인을 만나고, 오영훈 제주지사와도 식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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