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빈라덴 후계자 알자와히리 제거..9·11 테러 배후
[앵커]
9.11 테러를 일으킨 알 카에다의 수괴 아이만 알자와히리를 제거했다고 미국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알자와히리는 알카에다 형성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오사마 빈 라덴 사망 후 후계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1년 9월 11일.
오전 8시가 넘은 시각 미국 뉴욕에 있는 세계무역센터 등 주요 건물들이 테러 공격을 받았습니다.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납치한 항공기들로 미국 주요 건물들을 동시 다발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이 테러로 3천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숨지고 최소 6천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사건이 일어난지 21년만에 9.11테러의 주범인 알카에다의 수괴 아이만 알자와히리를 미국이 제거했습니다.
알자와히리는 알카에다 형성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1998년부터 빈라덴의 2인자로 지내다 빈라덴 사망 후 후계자를 맡았습니다.
그러다 빈라덴과 함께 2001년 미 뉴욕 무역센터와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빌딩을 향한 9·11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라덴이 알카에다에 자금을 제공했다면, 알자와히리는 전 세계 조직원들을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데 필요한 전술과 조직력을 구축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알자와히리가 지난달 30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의 드론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어디에 숨어 있든 우리 국민들을 위협한다면 미국은 찾아내 응징 할 것입니다."]
외신은 알자와히리 제거가 미군이 아프간을 떠난 지 11개월만에 대테러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이동환 기자 (lee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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