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100만 원..기초단체 잇따라 재난지원금
[KBS 광주] [앵커]
영광군이 전 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백만 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정자립도가 10%대에 그치는 터라 일부 우려도 나오지만 영광군은 국비 예산을 지급받아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광군의회가 본회의를 열고 올해 추경예산을 확정했습니다.
전 주민에게 재난지원금 백만 원씩 지급을 위한 525억 원이 포함됐는데, 늘어난 예산의 절반에 이릅니다.
1인당 지급액으로는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의회는 6개월 동안 주민등록을 유지하는 경우에 지원금을 주도록 부대 의견을 냈습니다.
[김한균/영광군의회 예결위원장 : "재난지원금 부정 수급 등으로 인한 예산 낭비 대책 마련을 부대 의견으로 제시하였습니다."]
하지만 영광군은 당초대로 6개월 전이 아닌 지방선거일이었던 6월 1일을 기준으로 지원금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지급 대상은 5만2천여 명으로 지역화폐인 영광사랑카드와 상품권으로 지급합니다.
관련 예산은 정부의 추경에 따른 교부세 810억 원 가운데 5백여 억 원으로 마련했습니다.
[김효선/영광군 안전관리과장 : "우리 군에 배정된 금액이 504억 원입니다. 504억 원과 순세계잉여금 231억 원 중 일부인 22억 원을 받으면서 재원을 마련했고요."]
장성군도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하기 위한 추경안을 확정했습니다.
금액 차이와 지급 여부 등으로 형평성 문제와 선심성 논란은 여전하지만, 올해 하반기 재난지원금을 주는 전남의 기초단체는 7곳에 이릅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지역경제활성화'를 명목으로 한 전 주민 지원금 지급을 검토하는 자치단체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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