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것 그대로 '괴짜' 에너지 가득 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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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것 그대로의 지코를 담았습니다."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로 다시 무대에 서는 프로듀서 겸 래퍼 지코(ZICO). 지난 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취재진을 만난 지코는 "2년이라는 짧지 않은 공백기를 가지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했다"며 "시간이 날 때마다 아이디어를 기록하려고 노력했고, 그런 나의 생각과 고민을 새 앨범에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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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그린 '서울 드리프트' 등 5곡 담아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로 다시 무대에 서는 프로듀서 겸 래퍼 지코(ZICO). 지난 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취재진을 만난 지코는 “2년이라는 짧지 않은 공백기를 가지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했다”며 “시간이 날 때마다 아이디어를 기록하려고 노력했고, 그런 나의 생각과 고민을 새 앨범에 담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코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면서 긴 공백기를 가졌다. 이번 앨범은 지난 4월 29일 소집해제된 이후 첫선을 보이는 앨범이다.
앨범 제목에 대해선 “‘다 큰 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와중에도 나의 음악에 대한 열정, 정체성은 변하지 않았다는 의미와 과거 나의 모습을 꺼내 새로운 모습으로 재해석했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앨범 타이틀곡 ‘괴짜’는 소동으로 난쟁이가 된 괴짜들의 도시를 연상케 하는 테마와 다이내믹한 보컬 및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는 지구 종말을 앞둔 사람들 모습을 담았다. 지코는 “지코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특유 에너지가 유난히 돋보이는 곡”이라며 “대중 기대에 부응하고자 썼고, 지금 아니면 ‘괴짜’라는 곡을 언제 낼 수 있을까 생각해 타이틀곡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앨범에는 코로나19라는 비현실적인 현실을 감내해야 했던 지난 2년의 우리에게 건네는 곡 ‘서울 드리프트(SEOUL DRIFT)’를 비롯해 ‘트래시 토크(Trash Talk)’, ‘OMZ 프리스타일(OMZ freestyle)’, ‘녹터널 애니멀스(Nocturnal animals)’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오랜 공백 후 의욕적으로 활동을 재개하려던 지코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여러 활동 일정을 연기해야 했다. 대신 피지컬 음반 및 디지털 음원은 예정대로 지난달 27일 발매했으며, 사전에 촬영해둔 콘텐츠도 공개했다. (여자)아이들 소연, 댄서 리정 등이 참여한 챌린지 영상과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출연한 ‘5분만 : 기브 미 어 미닛(Give me a minute)’ 콘텐츠 등이다.
지코는 “컴백 활동을 앞두고 코로나19에 확진돼 아쉬움이 컸다”며 “앨범 발매 후 연달아 제공해야 할 콘텐츠를 보여드리지 못한다는 데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이번 주부터 다채로운 활동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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