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20주년' 아틀레티코 홈킷, 역사상 최악으로 낙인..매출 40%↓

하근수 기자 2022. 8. 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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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20주년 기념' 2022-23시즌 홈 유니폼이 악평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의 새 시즌 홈 유니폼은 클럽 역사상 최악으로 알려졌다. 올여름 새로 출시한 유니폼은 직선 대신 곡선형의 빨간색과 흰색 줄무늬를 채택했다. 스페인 '컨피덴셜 디지털'에 따르면 새 유니폼은 전통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팬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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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20주년 기념' 2022-23시즌 홈 유니폼이 악평에 시달리고 있다. 구불구불한 줄무늬 때문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의 새 시즌 홈 유니폼은 클럽 역사상 최악으로 알려졌다. 올여름 새로 출시한 유니폼은 직선 대신 곡선형의 빨간색과 흰색 줄무늬를 채택했다. 스페인 '컨피덴셜 디지털'에 따르면 새 유니폼은 전통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팬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소식통에 따르면 유니폼 판매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대략 40% 감소했다고 주장됐다. 공식적인 지표는 제공되지 않았지만 유니폼에 대한 팬들의 수요가 크게 줄었다. 아틀레티코는 일찌감치 2023-24시즌 클래식한 줄무늬로 돌아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11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컵 위너스컵 우승 1회 등등 들어 올린 트로피도 많다다. 1903년에 창단한 아틀레티코는 오는 2023년 '120주년'을 앞두고 있다.

특별한 시즌이 임박했지만 새 유니폼이 혹평을 받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6월 2022-23시즌에 착용할 홈킷을 발표했다. 클럽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흰색 줄무늬는 당연히 들어갔지만,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배치되면서 난해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그럴싸한 의미는 있었다. 아틀레티코는 "만사나레스 강에서 영감을 받았다. 팬들은 만사나레스 강 옆에 자리한 비센테 칼데론(前 아틀레티코 홈구장)에서 치렀던 경기들을 기억한다. 이를 본떠 구불구불한 모양이 유니폼에 새겨졌다"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팬들 반응은 차가웠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국제 아틀레티코 서포터스 연합'은 "줄무늬는 수직이어야 하며 휘어져선 안된다. 처음부터 서포터스는 이 유니폼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왜 구단이 팬들에게 등을 돌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유니폼을 사지 않는 것"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결국 팬들은 불매 운동에 들어갔고, 창단 120주년 유니폼은 최악으로 남고 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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