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희 통화 녹음' 서울의소리 기자 4일 첫 소환

신재현 2022. 8. 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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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방송사에 넘긴 뒤 국민의힘으로부터 고발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가 첫 경찰 조사를 받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4일 오전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1월 이 기자가 김 여사와의 통화 불법 녹취파일을 MBC에 제공했다며 이 기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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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가 지난 1월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김건희 통화 7시간' 관련 방영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2022.01.2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방송사에 넘긴 뒤 국민의힘으로부터 고발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가 첫 경찰 조사를 받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4일 오전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이 기자는 지난해 7월6일부터 12월30일까지 김 여사와 50여차례, 총 7시간43분 가량의 통화를 나눴고, 그 내용을 녹음해 MBC에 제보했다.

MBC '스트레이트'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을 적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서울의소리와 또 다른 유튜브 방송 열린공감TV는 MBC에서 공개되지 않은 김 여사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1월 이 기자가 김 여사와의 통화 불법 녹취파일을 MBC에 제공했다며 이 기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김 여사는 이 기자를 비롯해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등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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