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셀프공천 맞냐" 맹공에 이재명 "표현 적절치 않아"

정재민 기자,윤다혜 기자,강수련 기자 2022. 8. 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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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2일 자신의 인천 계양을 출마와 관련해 '셀프공천' 비판이 나오는 것을 두고 "셀프공천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당에 공천관리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있다"며 "전 당원의 한 사람에 불과하기 때문에 제 의견을 말할 순 있지만 제가 당 시스템을 무력화하거나 권한을 전적으로 행사한 것은 아니다. 셀프 공천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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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의견 나눈 것은 맞지만..당 시스템 무력화한 건 아냐"
朴 "계양을 출마 이중플레이" 李 "일방 주장 적절치 않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박용진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G1 강원민방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2.8.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윤다혜 강수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2일 자신의 인천 계양을 출마와 관련해 '셀프공천' 비판이 나오는 것을 두고 "셀프공천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G1 방송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박용진 후보가 "박지현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화한 적이 있는가. 본인 출마를 위해 공천해달라 말했단 건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박 후보는 "선당후사 노선과 반대노선이 사당화 노선으로 가장 큰 일이 지난 지방선거에 있었던 인천 계양을 공천과 송영길 서울시장 공천 과정"이라며 "이와 관련 많은 분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여러가지 의견을 나눈 것은 맞지만, 제가 공천권을 가진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셀프공천이라 할 수는 없다"며 "의견을 낸 것은 맞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당에 공천관리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있다"며 "전 당원의 한 사람에 불과하기 때문에 제 의견을 말할 순 있지만 제가 당 시스템을 무력화하거나 권한을 전적으로 행사한 것은 아니다. 셀프 공천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그간 이 후보는 당이 불러서 계양을에 나갔고,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했는데 뜻밖의 정치적 이중플레이"라며 "이 여파로 전국에서 출마해 고군분투한 후보가 낙승하고 신승한 일이 벌어졌다. 한 마디 해명 또는 사과 없이 여기까지 왔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당이라고 하는 것이 시스템이 있다. 시스템이 있고 제 역할에 대한 평가도 다양할 수 있다"며 "이재명이 출마할 경우 대선에서 지지한 분들이 좌절을 넘어 투표에 더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도 있다.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그렇게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을 수도 있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개인 계산 때문에 당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사당화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권력 사유화로 비판받는데 당 대표의 사당화 논란에 휩싸이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은 지난달 말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 당시 "이 후보가 자신을 공천해달라고 직접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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