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찰청, 프로축구단과 실종자 찾기 공동 캠페인 진행
인천경찰청이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손을 잡고 인천 지역 실종자 찾기 캠페인을 펼친다.
인천경찰청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장기 실종자 찾는 ‘RE:United’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에게 인천 지역 장기실종 대상자 명단과 지문, 그리고 실종 예방정책 안내문 등의 자료를 제공하며, 인천 구단은 이를 받아 구단 공식 영상 채널인 ‘IUFC TV’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형식이다. 구단은 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서도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은 장기 실종자 가족에 대한 팬과 시민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캠페인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36년 전 아들 최재명 군을 잃어버린 최복규 님 가족의 사연을 담은 세미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인천 구단은 이 다큐멘터리를 3일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전광판과 LED 보드 등을 통해 상영할 예정이다.
인천 선수단도 앞으로 K1리그 경기에서 득점할 경우 특별한 골 세리머니를 펼칠 예정이다.
경찰청 축구단 출신 김도혁 선수는 “최재명군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실종 사실을 전해 듣고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실종자분들이 하루 빨리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돌아가 행복한 가족사진을 촬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은 실종자 찾기 캠페인이 장기간 이어진다는 특성상 예산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된다는 점을 확인하고 구단 공식 영상 채널 IUFC TV의 광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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