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풍기 써도 되나요?"..끝나지 않는 유해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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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손에 들거나 목에 거는 휴대용 선풍기 쓰시는 분들 많죠. 그런데 이 휴대용 선풍기의 유해성을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써도 괜찮다고 하는데, 시민단체는 여전히 인체에 해롭다며 쓰면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휴대용 선풍기의 전자파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논란이 커지면서 정부가 직접 시험에 나섰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측정 결과 시중에 판매되는 20개 제품 모두 인체보호기준을 충족하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우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 (어제) : 센터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휴대용 선풍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인체보호기준의 최대 37%에서 최저 2.2% 수준으로 나타난 것으로….]
시민단체는 정부의 유해성 판단 기준이 너무 느슨하다며 수백만 원대의 측정 장비를 동원해 곧바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휴대용 선풍기 특성상 인체 가까이에서 장기간 이용된다는 점도 정부 조사에서 간과됐다는 주장입니다.
[최예용 /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과기부 조사에서도 목선풍기와 손선풍기에서 굉장히 높은 수치의 전자파가 확인이 됐고 다만 서로 바라보는 평가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과기부는 안전하다 하고 저희는 위험할 수 있다고….]
반면, 시민단체가 삼은 유해성 기준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유해성에 대한 명확한 결론 없이 논란만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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