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의 '호날두 지키기'.."공백은 어떻게 채우려고?"

백현기 기자 2022. 8. 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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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퍼디난드는 "호날두가 재계약을 하는 것은 맨유의 실수가 아니다. 모든 것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결정에 달려있다. 그는 아직 팀에 있으며 그는 지난 시즌 팀내 최다 득점자였다"고 말했다.

호날두의 계속되는 이적설에 옛 팀 동료 퍼디난드는 그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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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퍼디난드는 영국 매체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이적설에 휩싸인 호날두에 대해 입을 열었다. 퍼디난드는 “호날두가 재계약을 하는 것은 맨유의 실수가 아니다. 모든 것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결정에 달려있다. 그는 아직 팀에 있으며 그는 지난 시즌 팀내 최다 득점자였다”고 말했다.


나날이 호날두의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뛸 수 없게 된 호날두는 최근 맨유를 상대로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따라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호날두는 참여하지 않았다.


작년 이맘때와는 사뭇 다른 상황이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서 자신의 친정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호날두는 맨유의 해결사로 기대를 받았다. 유벤투스 시절에도 세리에 A 득점왕을 거머쥐었을 정도로 나이가 무색한 득점력을 보였다.


그러나 팀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2020-21시즌 리그 2위를 기록했지만 이듬해인 2021-22시즌 곧바로 6위로 떨어졌다. 수비 집중력 문제와 중원에서의 조직력 문제로 매 경기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그런 상황에서도 호날두는 리그 18골을 터뜨리며 팀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는 계속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팀들에게 역제안을 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연결되기도 했다.


호날두의 계속되는 이적설에 옛 팀 동료 퍼디난드는 그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퍼디난드는 “현재 맨유는 ‘호날두가 떠나면 누가 공백을 메울까?’라고 고민할 것이다. 나도 만약 호날두가 떠난다면 앙토니 마르시알,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안토니오 엘랑가 등이 호날두의 공백을 메워주리라 확신하지 않는다. 호날두는 아직 팀에서 뛰고 있다”고 말하며 그가 잔류할 것이라 전망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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