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전인지 그랜드슬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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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8·KB금융그룹)가 여자 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주 굴레인의 뮤어필드(파71·664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680만달러)에 출전한다.
LPGA 5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마지막 대회로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전인지의 우승 여부다.
전인지가 우승하면 5개 메이저대회 중 4개 대회를 석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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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로는 박인비가 유일
전인지는 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주 굴레인의 뮤어필드(파71·664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680만달러)에 출전한다.
LPGA 5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마지막 대회로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전인지의 우승 여부다. 전인지가 우승하면 5개 메이저대회 중 4개 대회를 석권하게 된다.
전인지는 현재까지 LPGA투어에서 4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3승이 메이저대회에서 거둔 기록으로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전인지는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던 2015년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투어 시드를 확보했고 2016년에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그는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3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다.
3개의 메이저 우승을 기록한 전인지는 이제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LPGA투어는 지난 2013년부터 에비앙 챔피언십을 메이저대회로 격상시키면서 5개 메이저대회 체제를 운영 중이다. 5개 메이저대회 중 4개 메이저대회를 우승하면 그랜드슬램, 5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면 '슈퍼 그랜드슬램'으로 부르기로 했다.
현재까지 여자 골프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미키 라이트, 루이스 석스, 줄리 잉스터, 팻 브래들리(이상 미국), 캐리 웹(호주),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박인비(34·KB금융그룹) 등이다.
아울러 전인지와 함께 출전하는 김효주(27·롯데)를 주목할 만하다. 김효주는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11개 대회에서 6차례 톱10을 기록했으며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치러진 에비앙 챔피언십과 스코티시 오픈에서는 연속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27·솔레어)도 시즌 2승, 메이저대회 3번째 우승에 나선다.
해외 선수 중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세계랭킹 2위 이민지(호주), 최근 감각이 오른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의 우승 여부도 관심사다.
한편 5개 메이저대회의 성적을 토대로 정해지는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순위도 이번 대회가 마무리되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이 상은 우승자에게 60점, 2등에게 24점, 3등에게 18점 등 10위까지 각각 점수를 부여한다. 현재 이민지가 84점으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렉시 톰슨, 제시카 코다(이상 미국), 김효주, 최혜진, 리디아 고 등도 우승할 경우 1위로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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