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상장 미룬다.."기업가치 제대로 평가 어려워"

김은령 기자 2022. 8. 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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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상장 작업을 중단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현재 시장상황을 고려했을 때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기 어렵다는 주주의견이 있었다"며 "상장 작업을 중단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다만 CJ올리브영 상장은 CJ그룹 승계와도 연관이 있어 시점보다는 기업가치를 얼마나 높게 평가 받느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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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상장 작업을 중단했다. 하반기 상장 최대어로 꼽혔지만 증시 부진으로 상장 시점을 연기하기로 했다. 상장 자금으로 추진하려 했던 물류, 매장 리뉴얼 등의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현재 시장상황을 고려했을 때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기 어렵다는 주주의견이 있었다"며 "상장 작업을 중단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은 CJ가 지분 51.15%를 가진 최대주주이며 글랜우드PE가 22.56%로 2대주주다.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11.04%), 이경후 CJ ENM 경영리더(4.21%)도 주요주주로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해 프리 IPO에서는 약 1조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기업가치가 4조원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IPO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상장을 미루기로 최종 결정했다. 최근 공모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현대엔지니어링과 SK쉴더스, 원스토어 등이 대형 IPO 후보들도 줄줄이 상장을 포기한 바 있다.

H&B(헬스앤뷰티) 시장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는 CJ올리브영은 공모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설 예정이었다. 도심형 물류 거점(MFC) 투자, H&B 상품군 확대, 해외시장 진출 등인데 이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다만 CJ올리브영 상장은 CJ그룹 승계와도 연관이 있어 시점보다는 기업가치를 얼마나 높게 평가 받느냐가 중요하다. CJ그룹의 3세인 이경후, 선호 남매가 CJ올리브영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 심리가 악화된 상태에서 기업가치를 낮추면서까지 IPO를 강행할 필요는 없다고 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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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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