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가 곡물 수출 방해 않을 거란 환상 갖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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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재개됐지만 러시아의 방해가 없을 거란 환상을 가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개전 이후 첫 곡물 선적 선박이 출항한 데 대해 "지금으로선 어떤 결론이나 추가적인 사건을 예측하기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단순히 우크라이나의 수출 방해를 자제할 거란 환상을 가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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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재개됐지만 러시아의 방해가 없을 거란 환상을 가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개전 이후 첫 곡물 선적 선박이 출항한 데 대해 "지금으로선 어떤 결론이나 추가적인 사건을 예측하기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단순히 우크라이나의 수출 방해를 자제할 거란 환상을 가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우크라이나 식량을 대거 수입하던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에 지속적인 기근을 유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유럽 내 폭염 상황 속에 일부 유럽국에서마저 가격 위기와 특정 식량 부족이라는 위협이 제기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만 "항구가 작동하기 시작하고 수출이 시작된 건 세계 식량 위기 확산을 막을 기회가 있다는 긍정적인 첫 신호"라고 했다.
그는 "현재 모든 건 계획의 안전 조건 시행에 달렸고 이는 파트너들, 특히 유엔과 튀르키예(터키)의 책임"이라며 "합의가 어떻게 작동하고 실제로 안전한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시에라리온 국적 화물선 라조니호가 오데사항에서 출항해 레바논으로 향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곡물 선적 선박의 첫 출항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달 유엔과 터키 중재로 이스탄불에서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재개를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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