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 다니며 약물전달 후 생분해.. 마이크로 로봇 대량 제작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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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공동연구진이 줄기세포나 약물을 전달한 뒤 몸 속에서 생분해 돼 사라지는 마이크로 로봇을 대량으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마이크로 로봇을 1분에 100개 이상 만들어 내 향후 임상 적용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최홍수 교수 연구진에 따르면 마이크로 로봇을 만드는 미세 유체칩에 생분해성 재료인 젤라틴 메타크릴레이트와 자성나노입자를 흘려보내 1분에 100개 이상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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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공동연구진이 줄기세포나 약물을 전달한 뒤 몸 속에서 생분해 돼 사라지는 마이크로 로봇을 대량으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마이크로 로봇을 1분에 100개 이상 만들어 내 향후 임상 적용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최홍수 교수 연구진에 따르면 마이크로 로봇을 만드는 미세 유체칩에 생분해성 재료인 젤라틴 메타크릴레이트와 자성나노입자를 흘려보내 1분에 100개 이상을 만들어냈다. 이 속도는 두 패턴을 결합하는 이광자 중합법을 이용했을때보다 1만배 이상 빠르다.
연구진은 이렇게 만든 마이크로 로봇 표면에 사람의 코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붙였다. 이 마이크로 로봇은 내부 자성나노입자 때문에 자석 원리를 이용해 원하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 로봇의 분해성을 테스트 한 결과 배양 6시간 후 완전히 분해됐으며, 줄기세포는 마이크로로봇이 녹아 없어진 위치에서 증식됐다. 또 줄기세포가 약 21일 후에는 신경세포로 분화된 것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 실험을 통해 마이크로 로봇으로 원하는 위치에 줄기세포를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면서 "전달된 줄기세포가 증식과 분화하면서 표적 정밀 치료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DGIST 최홍수 교수팀은 가톨릭대 서울 성모병원 김성원 교수팀, 스위스취리히연방공대 브래들리 넬슨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했고. 이번 결과는 세계적 국제 과학 학술지 '스몰'에 지난 6월 23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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