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5세 입학안' 소통 약속한 박순애 "학부모 의견 경청, 공론화 거칠 것"

유승목 기자 2022. 8. 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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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나이를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는 교육부 학제개편안을 두고 학부모와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자 정부가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며 진화에 나선 가운데 박순애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도 학부모단체를 만나 소통을 약속했다.

박 부총리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학연령 하향 관련 의견수렴을 위해 학부모 단체와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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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단체 만나 "사회적 논의와 공론화 거쳐 정책 추진할 것"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학연령 하향 관련 학부모 의견 수렴을 위해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전국학부모단체연합,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등 학부모 단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초등학교 입학 나이를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는 교육부 학제개편안을 두고 학부모와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자 정부가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며 진화에 나선 가운데 박순애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도 학부모단체를 만나 소통을 약속했다.

박 부총리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학연령 하향 관련 의견수렴을 위해 학부모 단체와 간담회를 열었다. 전날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쳐 (정책을) 보완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소통행보에 나선 것이다.

이날 간담회엔 사교육없는세상,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전국학부모단체연합,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등 교육시민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만 5세 초등학교 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를 결성해 정부 학제개편안 철회를 요구하는 등 만 5세 입학에 강한 거부감과 우려를 드러냈다.

박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업무보고 때 발표했던 취학연령 하향과 관련해 학부모님들의 우려가 많은 것을 안다"며 "이는 우리 아이들이 조기에 양질의 공교육을 받아 모두가 같은 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밝혔다. 이어 "선진국 수준의 시설과 기자재를 가지고 있는 초등학교를 활용해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과 돌봄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안전한 성장을 도모하고 부모 부담을 경감시키자는 것도 하나의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다만 학부모·교육계에서 불거진 일방적 정책추진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 듯 사회적 논의를 통해 정책을 추진하겠단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박 부총리는 "(학제 개편안은) 어디까지나 목표의 달성을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 사회적 논의의 시작 단계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논의와 공론화를 거쳐 구체적 추진방향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주시는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향후에도 지속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영역별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열린 자세로 정책적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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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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