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금리에 공공임대주택으로 눈 돌린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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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2030 청년들이 '영끌'을 해서라도 부동산 매수에 나서던 예전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관심에서 멀어져있던 공공임대주택에 시선을 돌리는 모습이다.
대구도시공사는 지난 5월 모집 공고한 수성알파시티 청아람 행복주택 청년 계층 대상(만19세 이상∼만 39세 이하) 112 가구에 총 563명이 몰렸다고 2일 밝혔다.
행복주택에 몰린 열기와는 달리 대구지역 청년들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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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박세진 황수빈 기자 = 대구지역 2030 청년들이 '영끌'을 해서라도 부동산 매수에 나서던 예전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관심에서 멀어져있던 공공임대주택에 시선을 돌리는 모습이다.
대구도시공사는 지난 5월 모집 공고한 수성알파시티 청아람 행복주택 청년 계층 대상(만19세 이상∼만 39세 이하) 112 가구에 총 563명이 몰렸다고 2일 밝혔다.
특히 12가구를 모집하는 19형(48㎡) 타입에는 99명이 몰리면서 8.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신혼부부, 주거급여수급자 등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방공사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무엇보다 임대료가 인근 시세보다 약 70% 저렴해 인기가 높다.
행복주택에 몰린 열기와는 달리 대구지역 청년들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대구지역 20대 이하와 30대의 월평균 아파트 매입 건수는 각각 59건과 23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가량 줄었다.
최근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2030 청년들의 아파트 매수 건수 역시 줄어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재작년만 해도 주택담보대출 상담받으러 오는 청년들이 하루에 10명 정도 됐는데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이틀에 한두 명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6월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04%로, 2013년 2월(4.06%) 이후 9년 4개월 만에 4%대에 진입했다.
h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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