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의회" 창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활동 시작

기후위기·청년·일자리 등 5개 연구회 구성 마치고 하반기 활동 시동

창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들이 앞다퉈 활동을 시작했다. 공부하는 의회를 표방하며 시정 각 분야별로 활동에 들어간 의원연구단체들이 어떤 실적을 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후위기·그린뉴딜 정책연구회는 지난 1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하며 2022년 하반기 활동에 들어갔다.

기후위기·그린뉴딜 정책연구회는 창원시 그린뉴딜정책 실현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과 정책 개선을 연구한다. 전홍표 대표의원과 김묘정, 문순규, 서명일, 이우완, 이원주, 최은하, 한은정 의원 등 총 8명이 소속돼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원주 의원을 총무로 선출하고, 2022년 하반기 의원연구단체 활동 계획과 운영 일정과 정책연구과제 선정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오는 10월경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와 관내 원자력 사용 기업체를 방문할 계획이다.

전홍표 대표의원은 "하반기는 창원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그린뉴딜 관광사업 육성방안을 연구 과제로 삼았다"며 "기후위기 대응정책은 창원시의 미래를 넘어 개인과 기업, 사회 모두가 협업해 해결해 나가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청년정책연구회는 지난달 29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첫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돌입했다.

창원시 청년복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연구하는 청년정책연구회는 최정훈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수혜, 김영록, 박승엽, 성보빈, 안상우, 이해련, 정순욱 의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2022년 하반기 의원연구단체 연구활동 계획과 운영 일정과 정책연구과제 선정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최정훈 대표의원은 "창원특례시의 인구 유입을 위한 첫 번째 열쇠는 청년을 위한 세분화된 '맞춤형 청년복지 정책'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연구회 활동을 통해 최적의 청년정책을 발굴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일자리 정책연구회도 지난 달29일 간담회를 개최했다.

창원시의 특성을 반영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미래일자리 정책연구회는 진형익 대표의원을 비롯해 구점득, 김남수, 김상현, 백승규, 이종화, 정길상 의원 등 총 7명이 소속돼 있다.

진형익 대표의원은 "수도권 인구 집중화는 지방의 부족한 일자리와 인프라 격차를 주요 원인"이라며, "취업률과 직업만족도 모두를 충족하는 일자리정책을 실현시키고자 연구단체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역특성을 반영한 차세대 일자리 정책을 소속의원들과 심도 있게 연구해 정책에 담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을공동체활동연구회(대표의원 심영석)도 지난달 간담회를 열고 활동을 개시했으며, 오는 4일에는 도시발전연구회(대표의원 이정희)가 첫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시의회 5개 연구회는 '창원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지원 규칙'에 근거해 운영된다. 연구회는 7명 이상으로 구성되며, 연구 주제별 활동기간은 매년 11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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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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