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광고에 나온 파란 외계인은 'G-누스마스'.. 모바일·가전 AI 비서 가능성

박진우 기자 2022. 8. 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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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광고 영상과 각종 전시회 등에 나타났던 파란 외계인 캐릭터의 이름이 G-누스마스(G-NUSMAS)로 정해졌다.

일각에서는 갤럭시를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G-누스마스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인공지능(AI) 비서일 것이라는 예상도 한다.

삼성전자는 G-누스마스의 상표권 목적을 모바일 기기는 물론이고 여러 가전에 걸쳐 놓았는데, 이 때문에 이들 모바일 기기와 가전을 엮어 생태계를 구성하는 AI 가상비서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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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등에 등록된 G-누스마스 그림. /WIPO 제공

삼성전자 광고 영상과 각종 전시회 등에 나타났던 파란 외계인 캐릭터의 이름이 G-누스마스(G-NUSMAS)로 정해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G-누스마스 상표권을 유럽지식재산권기구(EUIPO) 등에 등록했다.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G-누스마스라는 이름은 삼성의 영어철자 ‘SAMSUNG’의 아나그램으로 보인다. 아나그램은 특정 단어의 문자를 재배열해 다른 뜻을 가지는 다른 단어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G’를 강조하기 위해 G와 누스마스 사이에는 하이픈(-)이 들어간다.

G-누스마스의 뜻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특히 G가 강조됐다는 점에서 삼성전자 모바일 브랜드인 ‘갤럭시(Galaxy)’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의 광고 영상에도 G-누스마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영상에서 G-누스마스는 소비자가 주문을 하면 갤럭시Z플립의 비스포크 조합을 돕는 역할을 맡았다. 오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Z폴드4·플립4 공개행사(언팩)에서도 G-누스마스가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 갤럭시Z플립4는 71여가지의 색 조합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광고영상. /삼성전자 유튜브

일각에서는 갤럭시를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G-누스마스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인공지능(AI) 비서일 것이라는 예상도 한다. 삼성전자는 G-누스마스의 상표권 목적을 모바일 기기는 물론이고 여러 가전에 걸쳐 놓았는데, 이 때문에 이들 모바일 기기와 가전을 엮어 생태계를 구성하는 AI 가상비서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2017년 삼성전자는 갤럭시의 AI 비서 빅스비를 갤럭시S8 언팩 현장에서 공개했다. 빅스비는 애플 ‘시리’, 구글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AI 비서다. 현재는 갤럭시를 넘어 삼성전자 TV, 냉장고 등 가전 전반으로 확대됐다. 한국어와 영어(미국·영국·인도),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빅스비가 삼성전자 기기 다수에 채택돼 있는 만큼 G-누스마스라는 캐릭터가 이를 대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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