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125조 민생대책 철저히 준비"

최근도 2022. 8. 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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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기관에 협조 당부
"정책금융기관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대비해 선도적으로 연착륙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 "최근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정책금융기관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 여건 악화로 취약 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125조원 규모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수요자 편의성을 높이고,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홍보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소상공인을 위한 80조원 규모 저금리 대환대출과 자산관리공사의 채무조정 프로그램 등 125조원 규모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시장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에 대한 만반의 준비도 당부했다. 그는 "경제·시장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 부문을 지원할 수 있는 추가 대책을 미리 고민해야 한다"면서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서민·소상공인·중소기업은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위기 대응과 함께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혁신 산업 및 미래전략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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