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70억 창업펀드 조성

오경묵 2022. 8. 2.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는 20억원, 5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 두 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발표했다.

한국벤처투자(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가 추진하는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 교육 및 엔젤 계정에 잇따라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교육 계정의 '대학창업펀드'는 한국모태펀드가 13억원을 출자하고 대구시 3억원, 운용사인 경북대기술지주 및 로우파트너스가 4억원을 매칭해 총 2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
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 지원

대구시는 20억원, 5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 두 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발표했다. 한국벤처투자(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가 추진하는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 교육 및 엔젤 계정에 잇따라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교육 계정의 ‘대학창업펀드’는 한국모태펀드가 13억원을 출자하고 대구시 3억원, 운용사인 경북대기술지주 및 로우파트너스가 4억원을 매칭해 총 2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향후 대구지역 내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분야 초기 창업기업 및 대학 학생·교원 창업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지역 내 대학기술지주회사가 최초로 결성한 펀드다. 대구시는 이번 펀드를 통해 미국 보스턴클러스터와 같은 산학연 협업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보스턴클러스터는 MIT, 하버드대의 연구개발 기술로 창업하고 대학기술지주회사의 액셀러레이팅을 거쳐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성장시키는 방식의 협업이다.

엔젤 계정의 ‘지역 엔젤 징검다리 펀드’는 총 5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한국모태펀드 38억5000만원, 대구시와 경북도가 4억원, 운용사인 와이앤아처 등이 7억5000만원을 매칭한다. 엔젤 투자를 유치한 창업기업의 후속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어 ‘징검다리’라는 명칭이 붙었다. 이 펀드는 중기부가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전국 4개 광역권에 전략적으로 조성하는 펀드다. 지난해까지 운영했던 ‘엔젤투자 매칭펀드’의 후속 펀드다. 일반적인 펀드보다 모태펀드 출자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적은 출자 예산으로 지역 창업기업에 많은 투자 지원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박윤희 대구시 창업진흥과장은 “ABB 산업 분야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대구지역 창업기업들의 후속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